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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배 에세이]#20 순발력 있게 말하려면 말하기 공식을 외워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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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배 에세이]#20 순발력 있게 말하려면 말하기 공식을 외워두자
  • 김용배 강사
  • 승인 2020.02.26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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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이를 스피치에 적용해보면 순간의 스피치가 평생을 좌우한다.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갑자기 말을 해야 하고 그에 따라 나의 인상이 결정된다. 안 좋은 첫인상을 바꾸기는 정말 힘들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말하더라도 논리적이며 정리된 말하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칼럼에서는 갑작스러운 순간에도 논리적으로 말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학 공식처럼 말하기에도 공식이 필요하다.

 

▲수학 공식처럼 말하기에도 공식이 필요하다 (출처/pixabay)

수학 공식을 알고 있으면 복잡한 문제도 쉽게 풀 수 있다.

마찬가지다. 말하기도 나만의 말하기 공식이 있다면 어떤 내용이든 공식에 맞춰서 말하면 된다.

보통 당황하면 생각나는 대로 말하기 때문에 중언부언한다.

하지만 자신만의 말하기 공식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깔끔하게 정리된 말하기를 할 수 있다. 또한 공식에 따라 말하면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필자가 추천하는 말하기 공식은 크게 2가지이다.

첫 번째는 MSM, 메시지-스토리-메시지의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메시지)를 먼저 말한 후 그에 맞는 경험(스토리)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한 번 더 말하면서 말을 끝맺는다.

예를 들어 "살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상상해보자.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어떻게 말할 것인가?

위의 공식에 맞춰서 이야기해보면 아래와 같다.

 


 

살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살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은 저의 아버지입니다. (메시지)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가고 싶은 회사의 면접을 본 후였습니다. 면접이 끝나자마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보면 끝마쳤다는 해방감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회사에 다니다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어김없이 아버지에게 전화하곤 했습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나의 감정을 나누었던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스토리)

저에게는 아버지가 가장 큰 힘이 되는 사람입니다. (메시지)


이런 식으로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하려면 메시지에 맞는 경험을 빠르게 꺼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의 경험이 잘 정리되어 있다면 어떤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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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법은 why-what-how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출처/pixabay)

두 번째 방법은 why-what-how 형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why는 이것이 왜 필요한지(문제)를 의미한다.
what은 앞서 설명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뜻한다.
how는 세부적인 실행 방법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사무용 소형 프린터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라고 상상해보자.

지금 고객에게 프린터를 영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럴 때 why-what-how 공식으로 이야기해보면 아래와 같다.

 


고객님, 그동안 소형 사무실에 큰 프린트기를 놓아야 해서 공간이 많이 부족하셨죠? 그렇다고 프린터를 안 쓸 수도 없고 말이죠.(why)

그런 고객님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이번에 성능은 그대로지만 크기는 반으로 줄인 소형프린터를 개발했습니다. 저희 제품으로 전보다 더 넓은 공간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what)

더 쾌적한 공간 활용을 원하신다면 제가 드린 명함으로 연락해주시면 됩니다.(how)


위의 말하기 공식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의 필요(why)를 찾는 것이다. 이는 내 입장이 아닌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 보아야 가능하다.
이런 기획적 사고가 습관화되면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바라보게 된다. 그러므로 더 설득력 있는 주장이 가능하다.

첫 번째 말하기 공식은 일상적이고 편안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두 번째 공식은 격식을 갖춰야 하는 순간에 활용하면 된다.

갑작스럽게 말하더라도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말하기 공식을 연습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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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말하고 싶다면 말하기 공식을 연습해보길 권한다 (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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