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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조선 왕세자의 공간, 정당(正堂) 경복궁 계조당 복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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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조선 왕세자의 공간, 정당(正堂) 경복궁 계조당 복원 착수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3.0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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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진_계조당추정_동십자각에서 촬영한 오위도총부 권역
▲옛사진_계조당추정. 동십자각에서 촬영한 오위도총부(출처/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왕세자의 공간, 동궁의 정당(正堂)인 계조당(繼照堂)에 대한 복원공사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궐내의 동쪽에 자리 잡은 동궁(東宮) 권역은 왕세자의 공간으로, 외전과 내전을 갖춘 궁궐 속 작은 궁궐이다. 특히, 계조당(繼照堂)은 신하가 왕세자에게 조하(朝賀)를 드리고 진찬(進饌)을 여는 등 동궁의 정당(正堂)으로서의 기능 뿐 아니라 조선 왕조의 권위와 후계의 연속성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었다. 

계조당(繼照堂)은 1868년(고종 5년) 경복궁 중건 시 건립. 왕세자가 조하(朝賀)를 받기 위한 동궁 내의 정당(正堂)으로 주로 이용했다. 1891년(고종 28년)에 개건하였으나 1910년경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조선 왕실의 권위를 지우고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선전하는 박람회인 조선물산공진회의 행사 공간으로 경복궁을 활용하면서 동궁의 주요 건물들은 철저히 파괴되었다. 현재는 1999년도에 복원한 자선당(資善堂)과 비현각(丕顯閣) 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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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조당 조감도 사진합성(출처/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계조당(繼照堂)복원사업에 앞으로 2022년까지 3년간 총 82억 원을 투입하여 왕세자의 공간인 동궁 권역의 기본 궁제를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 후에는 국내외 관람객에게 역사성을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재현전시와 전통문화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변형·훼손된 경복궁을 체계적으로 복원‧정비하여 조선 법궁의 위상을 회복하고 정체성과 진정성을 되찾아 모든 국민이 그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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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진찬의궤 계조당(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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