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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구원의 토익스토리] 토익에 실패하는 이들의 공통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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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구원의 토익스토리] 토익에 실패하는 이들의 공통점 #1
  • 구원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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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토익 강사다.

학생들은 수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들으려고 하는 수업, 혹은 추천받은 수업에 대해서 후기 몇 개를 먼저 읽어보고 수강 여부를 결정한다. 수강후기는 해당 강사나 수업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 위주이고, 토익 성공담에 대한 이야기가 많으므로 그것을 읽는 학생은 이 수업을 들으면 금방 자신도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공담의 개수는 그 강좌를 들은 학생수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이는 누군가의 성공담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자신이 토익을 오래,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했는데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면 토익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한 학생들은 개인차가 있었지만, 실패한 학생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었다. 성공담에 나오는 ‘토익공부를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를 따라가지 말고, '토익에 실패한 사람들은 이렇게 했다'를 챙겨보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자.

▲성공담에 나오는 ‘토익공부를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를 따라가지 말고, '토익에 실패한 사람들은 이렇게 했다'를 챙겨보고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자. (출처/shutterstock)

1. 제대로 끝낸 책, 제대로 끝낸 강좌가 없다.

필자에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학생 중 가장 어이없는 경우는 이렇다. 강의가 시작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나 등록하여 총 스무 번의 강의 중에 앞의 6-7강 정도를 놓친 채로 시작 해놓고 강의의 절반이 채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것도 한두 번 결석한 후) 토익 시험을 보고는 "왜 성적이 안 오를까요?"라고 문의하는 경우다. 아니, "성적이 올랐어요"라고 하는 경우도 이상하긴 마찬가지다. 어떤 책이든, 어떤 강좌든 최소 세 번은 반복해 줘야 자신의 것이 되는데, 하물며 단 한 번도 제대로 끝내지 않은 상태라면 당연히 성적이 오를 수가 없다. 그렇지 않았는데 성적이 올랐다면 그것은 요행이고, 다시 시험 보면 또 떨어지게 되어 있다.

2. 반복해서 보지 않는다.

'수업을 들을 땐 이해가 된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면 잘 적용이 안된다'라는 말은 토익 실패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하소연이다. 이 말은 어떤 사람이 수영장에 가서 수영 강사가 알려주는 시범을 보고 '실제로 수영하려고 해보니 잘 안되네요'라고 하는 것과 같다. 이론을 배웠다고 바로 수영이 가능할까? 한두 번 해본다고 수영이 될까? 필자는 '수업 들을 땐 이해되는데...'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난다. 수업 들을 땐 당연히 이해해야 한다. 수업 들을 때 이해가 되라고 강사가 아주 친절히 설명해 주는 것인데 이해가 안 된다면 그 강사가 무능력하거나 학생이 실력보다 높은 레벨의 수업을 듣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풀 때 배운 것을 적용시키려면 이해의 수준이 아니고 더 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 거의 페이지를 외울 정도까지 반복을 해야 한다. 언어는 수학이나 과학이 아니다. 이해만 하고 외우지 않으면, 또 외우기만 하고 적용시키지 않으면 절대로 늘지 않는다.

▲'수업을 들을 땐 이해가 된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면 잘 적용이 안된다'라는 말은 어떤 사람이 수영장에 가서 수영 강사가 알려주는 시범을 보고 '실제로 수영하려고 해보니 잘 안되네요'라고 하는 것과 같다. (출처/shutterstock)

3. 질문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유치한 것을 질문하면 내 실력이 들통나고, 그러면 그동안 내가 쌓아온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생각을 빨리 버리지 않으면 토익에 실패한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고, 창피한 일도 아니지만, 모르는 것을 숨기는 일은 창피한 일이고, 죄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무엇을 질문해야 할지조차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면 더 낮은 레벨의 책, 더 낮은 레벨의 강좌를 들어야한다. 레벨에 맞는 수업을 듣게 되면 수업내용에 대해 궁금한 게 생겨야 정상이고, 그 궁금한 내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만 실력이 쌓인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명강사도, 좋은 과외 선생님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레벨에 맞는 수업을 듣게 되면 수업내용에 대해 궁금한 게 생겨야 정상이고, 그 궁금한 내용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어야만 실력이 쌓인다. (출처/구원)

4. 파트 7을 공부하지 않는다.

토익을 오래 공부했는데 성적이 그대로라면 혹시 자신이 토익을 리딩(reading) 시험, 그중에서도 파트 5, 6시험, 그중에서도 문법 시험이라고 여기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 토익 시험은 분명 리딩과 리스닝 파트가 결합된 시험이다. 또, 리딩 파트도 파트 5, 6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파트 7이라는 독해 시험이 있다. 교재나 학원 강의는 주로 파트 5, 그것도 문법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문법이 독해보다 가르치기 편하고, 이해하기도 쉽고 바로 공식이나 요령이 적용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문법은 무난하게 출제하고, 독해 능력이나 지문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유추하여 푸는 문제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점수 상승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5. 어휘를 공부하지 않는다.

파트 5,6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어휘 문제다. 어휘 공부가 제대로 되어있으면 파트 7 및 리스닝 파트에서까지 도움이 된다. 문법 문제조차 어휘가 탄탄히 뒷받침되면 풀리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토익 공부를 수개월 하고 문법이 나름 이해가 되고 자신감이 생길 때쯤 깨닫는다는 것이다. 토익의 기초 문법에 해당하는 올바른 품사를 묻는 문법 문제에도 다음 달에 나올 어휘 문제에 대한 단서가 포함되어 있다. ‘관사 뒤, 명사 앞은 형용사 자리이므로 형용사가 답'하고 넘어가기보다는, 그 문제가 포함된 문장 안에 나오는 어휘를 다 외우도록 한다. 그것이 곧 다음 시험의 어휘 문제의 정답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어휘를 단순히 외우는 것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나마 자신이 학습했던 문장에 나오는 어휘부터 공부하는 것이 기억하기도 쉽다.

6. 오답이 왜 오답이 되는지 확인하지 않는다.

토익에서 나오는 오답은 다른 문제에서 정답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학습 단서가 된다. 한 문제를 풀고 나서 오답이 왜 오답인지를 철저히 공부해 주면 새로운 문제에 대한 대비가 된다. 토익에서 실패하는 학생들은 오답을 챙기지 않는다. 정답만을 찾는 학습은 조금만 응용하여 출제되면 또 헷갈리게 될 수 있다. 모든 오답은 다 이유가 있다. 딱 맞아떨어지는 오답부터, 문맥의 흐름으로 오답이 되는 것도 있다. 공식처럼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그 오답이 어떤 경우에 정답이 될 수 있는지까지 챙겨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집이 오답에 대한 설명이 철저하지 않다면 그 문제집은 버려야 한다. 이유 없는 오답은 없기 때문이다.

▲공식처럼 맞아떨어지지 않더라도 그 오답이 어떤 경우에 정답이 될 수 있는지까지 챙겨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집이 오답에 대한 설명이 철저하지 않다면 그 문제집은 버려야 한다. 이유 없는 오답은 없기 때문이다.(출처/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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