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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주시, 한국 고유의 전통한지 생산시설 건축허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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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주시, 한국 고유의 전통한지 생산시설 건축허가 확정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3.10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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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서학동 전통한지 998-8번지 생산시설 건축부지. [사진=백석원 기자]

전주시는 서서학동 998-8번지에 전통한지 생산시설 건립을 확정했다. 전통한지 진흥을 위한 대토론회 등 우리 한지를 전통방식 그대로 생산하여 원형을 재현하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많은 이들의 노력이 정책으로 반영된 결과이다.

전주시의 전통한지 생산시설은 한지를 우리의 옛 제조 방식 그대로 생산해 우리나라 고유의 독창적이고 우수한 한지를 재현하기 위해 건축된다. 우수한 전통한지를 생산해 내기 위해 건축 단계부터 꼼꼼히 생산시설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요구된다.

이번에 건축되는 전통한지 생산시설 부지는 앞쪽에 흑석골 샘터라는 우물과 커다란 나무가 있고 건축부지 옆으로 하천이 흐른다. 품질 좋은 한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채광이 좋으며 적당한 바람이  불어주고 흐르는 물이 있는 지형이 좋다.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 한문화 팀 박지선 주무관은 "처음부터 그곳의 우물과 나무를 보고 건축부지로 선정했다. 흑석골은 예전부터 한지 생산에 적합해 주변에 한지공장과 같은 시설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하천이 흐르고 있다. 그리고 위 아래 한 그루씩 오래된 나무와 샘터가 있어 경관적 요소로 좋고 역사성도 있다. 따라서 현재 가지고 있는 환경적 요소를 보존하며 생산시설을 건축할 예정이다."라고 해당 지역 선정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전통한지 생산시설이 건축 허가가 완료됐고 3월 중순에 착공할 예정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착공식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전통한지는 매우 뛰어난 품질임에도 불구하고 한지 제조방식이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일본화되어 일본과 다른 특수성을 인정받지 못해 중국, 일본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지만 한국의 한지만 등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컬처타임즈는 일제강점기 때 점차 소멸된 우리의 전통한지 제조 방식을 고문헌이나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사료의 고증을 통해 제대로 재현해야 진정한 우리의 전통한지를 만들 수 있다는 기획기사를 연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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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서서학동 전통한지 생산시설 건축부지 앞 흑석골샘터와 나무가 있다. 경관적 요소와 역사성이 있어 그대로 보존될 예정이다. [사진=백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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