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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문화] 반려견의 '짖음' 문제,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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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문화] 반려견의 '짖음' 문제, 교육이 필요하다.
  •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
  • 승인 2020.03.11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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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사람도 반려견도 점점 더 힘들어 지고 있다. 

특히 요즘은 활동을 하던 반려견이 산책과 운동을 하지 못해 그런 것인지 지나는 사람소리나 외부에서 나는 소리에  더욱 짖음이 심해졌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생활을 하니 이웃간의 갈등문제도 심해지고 스트레스도 더욱 커져간다고 하소연을 한다. 예방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짖음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더욱 커져간다고 하소연을 한다. (출처/픽사베이)

시대가 흐르면서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 문화로 바뀌게 되어 '짖음'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커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단독주택에서 생활할 때는 개들도 활동할 수 있는 공간 영역이 충분하였는데,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주거 형태는 그렇지 못하다. 특히 주거공간 자체가 밀접해 있기 때문에 짖음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은 커진다.

반려견을 입양해서 가족으로 맞아들이게 되면 어린 강아지 시기부터 최소한의 사회성 교육과 예절 교육을 통해 소리나 사람 환경에 따른 교육을 필수적으로 시켜야 한다.

반려견 교육은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한 펫티켓 예절 교육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개들의 행동 습성을 보면 어린 강아지 시기에 나대고 설치면서 부산스러운 것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잖아지지만 짖음과 공격성, 분리불안은 더욱 심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짖음이 시작되는 순간은 기다리고 양보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는 시기에 미리미리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다. 

▲ 짖음으로 인한 이웃간의 갈등과 층간 소음 문제는 심각하다.(출처/픽사베이)

특히 짖음의 층간 소음 문제는 더욱 심하다. 우리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이다. 교정을 위해서는 보호자 가족 간의 위계질서 즉 서열을 바로잡아 줘야 한다. 사람과 반려견이다.

짖음의 예고 발걸음 소리, 초인종 소리, 타인이 방문할 때와 같은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하나씩 재현하면서 짖음과 조용히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개의 본능을 알면 원리는 간단하다.

우선 현관으로 갈 때 먼저 앞서지 않도록 교육을 한다. 짖을 때와 짖지 말아야 할 때를 보호자가 정확하게 인지 시켜줘야 한다. 또한 교육을 위해서는 목줄과 리드줄 활용을 적시적기에 리드하며 보상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교육은 감성이 아닌 현실이란 것을 꼭 기억하자. 짖음을 통해 발생하는 이웃 간의 갈등은 함께 공존하는 세계에서 보호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아파트에 살며 짖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예방하기 위해 짖음 방지기도 유행하고 있다.

가스 분사형, 진동형, 초음파, 전기 자극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오기도 한다. 과연 반려견들에게 어떠한 영향이 있을 것인가.

짖음 방지기나 성대 수술을 하기 이전에 전문가의 행동 분석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 행복한 반려견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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