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프리지어 꽃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프리지어는 백합목 붓꽃과 프리지어속 식물로, 선명한 색의 아름다운 꽃이 특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20일 도청과 기술원에서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프리지어 620다발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충남은 전국 프리지어 재배 면적의 4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지난해보다 꽃값이 30% 이상 하락하고, 경기가 위축돼 도내 화훼농가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이어 “일상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꽃 선물을 통해 가족, 연인, 동료, 친구와 행복을 나누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아가는 에너지를 얻길 바란다”며 꽃 소비 활성화에 대한 도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앞서 서울시와 충남도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꽃소비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 바있다.
서울시는 화훼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 테이블 1 플라워’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충남도는 2월 13일 도청 본관 지하1층 로비에서 꽃 소비 촉진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의 ‘1 테이블 1 플라워’ 사업은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직원 생일과 각종 기념일에 꽃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행사나 졸업식, 입학식이 취소되고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 활동이 위축되어 꽃 소비도 감소해 지역 화훼농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꽃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캠페인과 판매 행사로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