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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Interval - 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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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Interval - 음정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3.24 09: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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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인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류를 범하며 사용하는 음악 용어(musical term)가 있는데, 그것 중에 하나가 오늘 다루고자 하는 ‘음정-interval’이다.  

한국어로 ‘음정(音程)’이란 단어는, 국어사전을 아무리 찾아봐도 ‘특정한 두 음(sound, pitch) 간의 거리’라는 표현밖에 없다.

물론 영어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이 단어를 사용할 때 보통 조율(tuning)이나 연주(performance)에 있어서 ‘음정이 안 맞는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데, 이는 한 음에 대해 ‘두 음 사이의 거리가 안 맞는다’라는 이상한 표현이 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음높이가 정확하게 맞지 않는 상황을 지칭할 때나, 음 높이를 말할 때는 음고(pitch, intonation)가 안 맞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그런데 이 오류가 너무 일반화되어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단어 ‘음정’이 아니라, 새로운 단어 ‘정음(正音)-exact pitch’을 만들어 표현하는 것이 맞는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음악에서의 interval은 ‘the relationship between two pitches- 두 개의 음 사이의 관계성’으로, 'distance between any two notes'로 설명된다. 즉 한 음만 가지고서는 음정이란 말이 성립되지 않는다. 이 음정에 관한 내용을 두 편의 칼럼에 걸쳐 소개하기로 하겠다.

* 음정의 종류(kind) :

음악에서 음정을 말할 때는 주로 다음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된다.

-화성적 음정(harmonic interval)과 선율적 음정(melodic interval)-

harmonic interval은 두 음이 수직적으로 같이 나타나 한 화음처럼 들릴 때를 말한다. 또한 melodic interval은 두 음이 횡적으로 펼쳐져 선율(melody)처럼 나타나는 경우이다.  

▲화성적 음정-harmonic interval과 선율적 음정-melodic interval(악보=김용건)

-홑음정(simple interval)과 겹음정(compound interval)-

음정의 크기가 1~8까지, 즉 1 octave 안의 크기일 때 simple interval이라 하고, 그 크기가 octave를 넘어갈 때 compound interval이라 한다.

▲홑음정-simple interval과 겹음정-compound interval(악보=김용건)

10도 이상의 겹음정들은 일반적으로 8도, 즉 octave를 축소하여 부른다. ☞ 참조 ↑
☞ 위의 화살표는 P11 혹은 cP4 = compound perfect 4 = (겹)완전 4도

-협화음정(consonant interval)과 불협화음정(dissonant interval)-

화성적 음정의 개념으로 말할 때, 즉 두 음이 동시에 울리어 귀에 편안하게 들릴 때에 협화음정, 서로 잘 어울리지 않아 불편하게 들릴 때 불협화음정이라 한다. 
consonant interval - 모든 완전 음정,  3도,6도 음정  
dissonant interval -  2도,7도 음정,  모든 감, 증 음정
consonance - 협화음     dissonance - 불협화음 

* 음정의 파악(identify) :

음정에서는 그를 구성하는 2가지 요소 , 그 크기(size)와 성격 혹은 성질(quality)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음정의 size는 두 음 사이에 다른 음을 채워 숫자로 읽으면 그 크기가 쉽게 계산된다.
대개 밑에서부터 위로 차례로 음을 쌓아가 측정하지만 위로부터 아래로도 계산할 수 있다. 
☞ 참고로 0도 음정은 없고, 1부터 시작하여 1도, 2도, 3도, ... 등으로 부른다.

▲음정의 size는 두 음 사이에 다른 음을 채워 숫자로 읽으면 그 크기가 쉽게 계산된다.(악보=김용건)

음정의 quality는 다음과 같이 분류하여 사용된다.
완전-perfect    P.                                1,4,5,8          
장 - major    +                                   2,3,6,7
단 - minor  - m                                  2,3,6,7
증 - augmented x A  감 -diminished o d  all

편의상 영어로 음정을 사용할 때 줄임말(abbreviation)을 자주 사용한다. (P. + - o x)

음정의 내용은 소리의 현상을 파악하여 규명한 것으로 절대 바뀌지 않는 개념이며 음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는 좀 까다로운 편이다. 그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두 음 사이에 있는 반음을 세어 계산하든지, 온음과 반음을 함께 계산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그 성격의 종류가 많아 여러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 음정의 변화(change)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음정의 이름은 size와 quality가 분명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 크기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그 성격은 사려있게 계산하지 않으면 빗나가기 일쑤다. 예를 들어, 어떤 음정을 완전 3도라고 말하거나, 장 5도라고 말하면 절대로 용납이 안 된다.  완전(perfect)이라는 이름은 반드시 1,4,5,8도의 음정에만 붙일 수 있고, 장,단(major, minor)의 이름은 2,3,6,7도에만 붙일 수 있다. 그러나 감,증(diminished, augmented)의 음정은 모든 음정에 사용이 가능하다. 다음은 모두 7도 음정이나 각각 그 성격이 다르다.

▲모두 7도 음정이나 각각 그 성격이 다르다.(악보=김용건)

그러므로 반음씩 커지거나 작아질 때 그 변화가 나타나는데 잘 기억해야 계산할 수 있다.
다음 도표는 모든 음정의 성격 변화(quality change)이다. 

▲모든 음정의 성격 변화(quality change)(표=김용건)

이 음정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린다. 즉 기본 음정이 변화하여 많은 장, 단, 증, 감, 심지어 겹증(doubly augmented), 겹감(doubly diminished)의 음정이 나타날 수 있으니 말이다.

* 음정의 전위(inversion)

음정의 변화 중에 하나로, 다음의 악보처럼 주어진 음정에서 한 음을 octave 옮기는 것을 전위-inversion라 한다. 악곡의 구성에서 동기-motive라는 것을 빈번히 사용하는데, 이 동기는 많은 경우에 전위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음정의 전위(악보=김용건)

위 음정은 3도인데 그 전위는 a와 b처럼 6도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전위하였을 때는 그 음정의 성격이 다음과 같이 변하게 된다. 
성격 : major(장)↔minor(단)   perfect(완전) ↔ perfect(완전)                                        augmented(증) ↔ diminished(감)
크기 :  9 - x =  ( 위의 예  9 - 3 = 6 )

내용을 정리하면서,  

음정을 영어로 읽는 방법을 설명하고자 한다. 각 음정을 표기할 때는 영어 숫자처럼 쓰기도 하지만(1, 2, 3, ...), 읽을 때는 순서를 말하는 ordinal number 즉, 서수(序數)로 표현하는 경우가 더 많다. 즉 first, second, third, fourth, fifth ...... 로 읽는데, 그 앞에 성격을 규명하여 읽으면 되겠다. 참고로, 완전 1도는 perfect 1st, perfect unison, 혹은 perfect prime이라 부른다. 또한 완전 8도는 perfect octave가 되겠다.
   
다음 칼럼에는 음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설명이 되겠다.  
이제 주어진 노래를 보면서 그 안에 음정들(bracket ˽ 로 된 부분)을 영어로 읽으며 머리를 식혀 보도록 하자!

▲음정들(bracket ˽ 로 된 부분)을 영어로 읽어본다(악보=김용건)
▲TRIO. 세 사람의 음이 정확히 맞아 좋은 하모니를 이룰 때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된다. (출처/픽사베이)
▲TRIO. 세 사람의 음과 리듬이 정확히 맞아 좋은 하모니를 이룰 때 아름다운 음악이 완성된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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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20-03-27 15:04:16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면강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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