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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봉분이 덮여있는 태조 건원릉, 한식(寒食) 맞아 억새 자르는‘청완 예초의(刈草儀)’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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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봉분이 덮여있는 태조 건원릉, 한식(寒食) 맞아 억새 자르는‘청완 예초의(刈草儀)’시행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4.0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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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의(刈草儀).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한다.(출처=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 내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청완, 靑薍)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진행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일반시민 참여 없이 약식(略式)으로 거행할 할 예정이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봉분이 덮여있다. 조선왕조실록(인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太祖, 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하였는데, 문화재청은 한식에 건원릉 억새를 자르는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일반 시민들과 함께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해왔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중대한 일의 이전이나 이후에, 일에 대한 사유를 고하는 제사)’와 고유제가 끝난 다음 제향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례’(飮福禮)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반 시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의식을 최소화하여 자체적으로 억새를 베는 ‘예초의’만 진행할 예정이다. 

참고로, 문화재청은 현재 궁궐과 왕릉 관람객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궁궐과 왕릉 안내해설을 2월 8일부터 중지하고 있다. 이달에 예정되어 있던 궁궐과 조선왕릉 행사와 제향들을 전부 잠정 연기한 상태이며, 추후 코로나19 진정 상황에 따라 행사별로 시행 여부와 시기를 다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청명(4.6.), 한식(4.5.), 국회의원선거(4.15.)로 휴일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객 증가해 산불발생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울산에 200헥타르(ha)가 넘는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 중에도 불교와 관련된 문화재라든지 산 속에 문화재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산불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부산시는 대시민 홍보를 위해 재난안전문자 발송, 산불취약지 기동단속 실시와 함께 드론과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가동해 입체적인 예방활동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부산시뿐만 아니라 산림청과 각 지자체들도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는 이때, 산불예방을 철저히 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상전망을 감안할 때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2019청완예초의 고유제 (28) (1)
▲2019청완예초의 고유제(출처=문화재청)

 

2019청완예초의 음복례(259)
▲2019청완예초의 음복례(출처=문화재청)
예초의 관련 안내해설 관람 현장
▲예초의 관련 안내해설 관람 현장(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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