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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생겨난 신(新) 공연문화들...무관객 공연, 발코니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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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생겨난 신(新) 공연문화들...무관객 공연, 발코니 콘서트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4.07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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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와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를 실천해야 하는 상황에서 문화예술계의 모든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 문화예술계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과 음악회 등의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대부분 생활해야 하는 시민들의 우울감도 코로나19의 ‘심각’ 단계 지속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쌓여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서 코로나19로 모든 문화예술 공연을 취소하고 향유하지 못하는 상태를 지속해 나갈 수만은 없어 새롭게 생겨난 신(新) 공연문화로 무관객 공연과 발코니 콘서트가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연예술 분야 금년 매출액은 76.6% 감소했다. 

공연장의 휴관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일상에 지쳐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공연 형태인 무관객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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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객 공연은 공연장에서 예술가가 관객 없이 실시한 공연을 촬영한 후, 유튜브나 SNS 또는 방송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연을 전달하는 방식의 공연을 말한다. (출처/shutterstock)

무관객 공연은 공연장에서 예술가가 관객 없이 실시한 공연을 촬영한 후, 유튜브나 SNS 또는 방송매체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연을 전달하는 방식의 공연을 말한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무관객 공연은 직접 라이브 공연을 감상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런 아쉬움을 채워주는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가  4월 11일~12일 양일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단지 내 중앙 광장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는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클래식 시리즈’의 공연으로 용인문화재단이 기획했다. 

‘발코니 음악회’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온라인이나 방송이 아닌 집 발코니에서 편안하게 앙상블 연주단과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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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출처/용인문화재단)

'우리 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기획한 용인문화재단의 공연기획팀 김지훈 담당자와 인터뷰를 했다.

Q1. "'우리 동네 발코니 음악회'가 아파트 단지 내 중앙 광장에서 진행되는데 좌석이 배치됩니까?"

A1. "아니오. 이 음악회의 취지는 두가지입니다.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하나고 둘째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이 집에만 있게 되어 정신적 우울감 등을 문화예술로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어 새로운 공연 형태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안 발코니에서 음악을 감상하시고 연주자들은 중앙 광장에서 연주합니다. 연주를 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어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연주자 주변에 차단봉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발코니에서만 감상할 수 있게끔 아파트 쪽과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미리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Q2. "연주자 사이의 감염예방을 위해서 연주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주합니까?"

A2. "마스크를 쓰고 연주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연주 중에 침이 튀겨서 비말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성악가나 목관, 금관악기는 악기 편성에서 제외했습니다."

찾아가는 음악회의 연주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기악 앙상블(13명 내외)이 맡아,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영화 <황진이>,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대중에게 익숙한 10여 곡을 연주하며 문화예술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Q3. "'발코니 음악회'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까?"

A3. "이번 공연은 새로운 공연 형태로 자리 잡기 위해 시범공연으로 실시합니다. 공연 후 반응이 좋으면 본격적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갑자기 기획된 공연이어서 운영에 대한 기준과 예산 확보도 필요하고 코로나19가 완화되어 휴관 중인 다중이용시설이 재개관 되는 정상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겠습니다. "

한편 신봉동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A씨는 "코로나19로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일상이 지루했는데 봄을 맞아 집 안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리게 돼서 좋고 주말이 기다려집니다."라고 연주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여러 지자체나 예술인이 개별적으로 실시하는 무관객 공연과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만 생활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지치고 우울한 이때 예술인들이 음악이나 공연으로 감동을 전해 정신적인 치유에 이바지할 수 있는 동시에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예술이다.

최근 모든 공연이 중단돼 살 길이 막막한 예술인에게 힘이 되고 나아가 힘든 시기에 예술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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