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0-11-30 15:28 (월)

본문영역

[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Interval 2 - 음정
상태바
[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Interval 2 - 음정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4.07 10: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즈음 성인들이 주로 즐기는 대중음악 트로트(trot)의 잔치-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을 보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음악을 즐기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음악에 눈뜨기 시작하는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음악이론(music theory)은 싫어한다. 그것도 기초이론(rudiment of music) 중에서 지금 다루는 이 음정-interval을 다루게 되면 거의 다 싫어하게 되고, 그때부터 음악이론은 골치 아픈 것이라는 trauma가 작동한다. 필자도 중학교 시절에 그러했는데 왜 이런 것들을 배워야 하는지, 이것을 배워 무엇에 사용하는지 때론 음악선생님이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주에 이어 음정-interval에 대한 글을 쓴다.
 
* 음정의 내용 중 크기(size), 1도. 2도. 3도 등의 numerical value는 쉽게 파악되기 때문에 설명을 생략하고, 음정의 성격(quality)을 파악하는(solving interval) 방법만을 제시하여 그 방법을 두 가지로 정리해 보겠다.

a. 첫 번째 방법 : 가장 흔하게 쓰이는 방법으로 반음(semitone)과 온음(whole tone)의 숫자를 계산해서 그 음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다음은 반음으로만 계산할 때의 도표이다.  

▲반음으로 계산할 때 음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표=김용건)

위의 도표에서:
- 제일 왼쪽 부분의 수직으로는 음정의 크기를 보여준다. 2nd, 3rd, 6th....                  - 제일 상단 오른쪽으로 가면서 감, 단, 장, 증의 음정의 성격 변화를 보여준다. 
- 중간 부분의 알파벳은 건반을 기준한 음이름을 가르킨다. c#=도#, c= 도  
- 괄호(parentheses) 안의 숫자는 음정을 반음으로 나타낸 표시이다.
- 처음 시작할 때는 장(major)음정, 완전(perfect)음정부터 접근하여 보는 게 편리하다.

위와 같이 반음으로 나타내어 음정을 표할 수 있지만 25가지 내용이 나타나고 있는데, 위에 빠진 1도에 관한 것까지 정리하면 약 30개의 변화와 동시에 그 성격의 이름     (quality name)이 달라지고 있으니, 이 전체 변화를 기억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 한 반음만으로 계산하지 않고, 온음과 반음으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장3도는 온음 2, 완전 5도는 온음 3 반음 1로 기억하는 것이다. 여기에 변화되는 음정을 계산하는데 이것도 꽤 많아 다 기억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b. 두 번째 방법 : 음계(scale)에서 추출한 음정을 공식(formula)으로 하여 비교하는 방법으로, 모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다음 악보처럼 음계에서 발생하는 음정을 정리해 보자.   

▲
▲C장조의 음계에서 나타나는 음정(악보=김용건)

- C장조의 음계에서 나타나는 1도부터 8도까지를 정리하여 보았다.
- 각 음정의 두 음중에서 밑음(bottom note)은 모두 c를 가지고 있다. 
- 완전 음정(perfect interval)은 1도. 4도. 5도. 8도에서 발생하였다.
- 나머지 2도. 3도. 6도. 7도는 모두 장음정(major interval)이다.
- 그러므로 밑음이 c로 주어질 때 이 도표를 기억하고 적용하면 된다.

이것을 계산할 때는 고정도법(fixed do)이 아닌 이동도법(movable do)이 편하다고 생각되며, 이를 장2도부터(↓) do re, do mi, do fa .... 등으로 읽는 것이 항상 통일되어 깔끔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음정 두음의 밑음으로 장조의 조(major key)를 잡아 계산을 하고 여기에서 반음이 늘거나 줄어드는 변화를 적용하면 된다. 또한 조표(key signature)에 수반되는 변화음(sharp or flat)을 분명히 적용하여야 한다. 이 방법은 장음계(major scale) 모두(15개)를 정리한 사람이 적용하는 것이 좋다. 혹시 현재는 정리 안 되었어도 이 방법을 쓰면 모든 장음계가 정리되면서 음정의 성질까지 파악되는 신기함을 경험할 수 있다. 

▲조를 계산하기 힘든 밑음이 나타날 때 음정(악보=김용건)

그러나 위 악보처럼 조를 계산하기 힘든 밑음이 나타날 때는 변화음을 생략하여 1.2는밑음을 f로 하여 F장조, 3은 g로 한 G장조로 하여 계산한 다음에 밑음의 변화음을 적용하면 된다. 또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다음 도표를 기준으로 하고 계산할 수도 있다.

▲ 반음(semitone)과 온음(whole tone)의 숫자를 계산해서 그 음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방법(표=김용건)

이제 음정은 위에 소개한 두 가지 방법 중에 어떤 것이 쉽게 느껴지는지에 따라 하나를 택하여 음정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

* 이명동음 음정, 겹음정(compound interval)의 전위(inversion)
- 또한 다음과 같이 변화되는 것을 이명동음 음정-enharmonic interval이라 한다.

▲이명동음 음정(악보=김용건)

위 악보 1은 위의 음이 이명동음으로 변하여 단 3도에서 증2도로 되었고, 악보 2는 밑음이 이명동음으로 변하여 장7도에서 감8도가 되었다. 즉 음정의 size와 quality가 모두 변함을 주지하자.           
- 겹 음정은 크기가 8도(octave)가 넘는 음정들을 말한다. 이 음정들은 옥타브를 줄여서 표현하는데, 이것을 전위 시키는데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즉, 다음과 같이 다른 음의 옥타브를 두 번 옮기거나, 한 음을 2 octave 옮겨서 전위해야 한다.

▲겹 음정은 크기가 8도(octave)가 넘는 음정(악보=김용건)

* 두 음이 같이 울리는 화성적인 음정(harmonic interval)을 기준하여 청각적인 느낌, 구체적으로 3개의 발생 원인 즉, 신경학(神經學)-neurology, 음향학(音響學)-acoustics에, 또한 음악이론(音樂理論)-music theory에 근거한 소리의 느낌-sound impression을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그룹지어 설명한다.

hollow - 공허하며 빈 것 같은, 열려진 느낌 
             완전 협화음정-perfect consonance 완전 1. 4. 5. 8도  
             ☞ 완전 4도는 전통 대위법(counterpoint)에서 불협화음으로 간주한다.

▲ 완전 1. 4. 5. 8도(악보=김용건)

consonant - 만족할 만한, 즐거운 느낌 
                불완전 협화음정-imperfect consonance 장. 단. 3. 6도

▲장. 단. 3. 6도(악보=김용건)

tendency - 어떤 경향이 있는 느낌
                증4도, 감5도
             ☞ 증4도-tritone은 온음(whole tone)이 3개로 구성되며 ‘악마의 음정’이란                     말도 전해온다.

▲증4도, 감5도(악보=김용건)

mild dissonant - 약한 불협화음, 약간 불편한 느낌
                       장2도, 단7도     

▲장2도, 단7도(악보=김용건)

harshly dissonant - 거친 불협화음, 듣기 싫을 정도의 느낌
                           단2도, 장7도

▲단2도, 장7도(악보=김용건)

혹시 절대음감(absolute pitch)이 없는 사람이라도 앞의 설명처럼 두 음을 동시에 들었을 때 직감적인 느낌으로 음정을 파악하고, 계명창(solmization)이나 청음(dictation)을 통하여 상대음감(relative pitch)을 길러내면 그 능력을 음악 활동에 사용할 수 있겠다.
또한 선율적인 음정(melodic interval)을 통하여 음정에 접근할 수도 있다. 즉 잘 알고 있는 노래(tune)의 음정을 기억하면 된다. 다음 노래의 시작 부분을 기억하면서 음정을 적용해 보자. 

- 애국가                 sol   do  si  la     ↗
- Twinkle star           do  do  sol  sol     ↗
- My bonny             sol  mi   re do     ↗
- Swing low sweet chariot    mi do  mi  do  do la sol   ↘
- Annie Laurie           mi re  do  do do   si si  la   ↘

이번에 다룬 음정은 특정한 음악의 분위기(mood)와 성격(character)을 규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를 나타내고 있다. 음악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때, 합창단(choir)이나 악기(musical instrument)를 지도하며 음악에 구체적으로 다가갈수록 이 음정을 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 특별히 이를 익숙하게 다룰 때 선율의 초견(sight reading)이나 시창에 매우 유익하다. 

다음 칼럼 19에는 음악세상을 화려하게 옷 입혀 가는, 화음-chord에 대해 기본적인 설명을 하겠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하면서 화음이 생기는데, 화음의 음정은 특정한 음악의 분위기(mood)와 성격(character)을 규정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를 나타내고 있다.(출처/픽사베이)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규리 2020-04-07 13:16:58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