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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 월성’ 체험 교재 만들고 '4‧19 혁명 문화유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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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유네스코 세계유산 ‘경주 월성’ 체험 교재 만들고 '4‧19 혁명 문화유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추진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4.1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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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월성’(사적 제16호) 유적을 학생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교재 8종을 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주 월성은 신라 왕궁이 있던 곳으로, 201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발굴이 계속되고 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이번에 제작한 체험교재들은 월성 발굴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육·홍보팀인 ‘월성이랑’이 월성을 찾는 관광객과 학교 교육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재들이다. 이러한 교재들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활용하면서 월성에 대한 새로운 체험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입체 퍼즐 설명서 (출처-문화재청)
▲ '신라왕궁 월성' 입체 퍼즐 설명서 (출처-문화재청)

특히, 체험형 학습지의 하나로서 월성 유적을 입체 퍼즐로 맞춰보는 ‘뜯어 만드는 월성’은 신라 왕궁을 퍼즐 형태로 재현하는 내용으로 월성 왕궁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한 교재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추세에 맞춰 월성 발굴현장과 경주 소재 학교, 문화활동 소외센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본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발굴조사의 난이도를 낮추어 좀 더 쉽게 경험할 수 있게 하고, 문화유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인들의 문화유산 현장 참여를 높여 ‘함께 꿈꾸는 발굴조사 현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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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궁 입체 퍼즐(출처=문화재청)

한편 1960년에 일어난 4‧19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주도하여 독재 정권과 부정 선거에 항거한 민주주의 혁명으로, 이 과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이다. 4‧19 혁명 60주년을 맞이하여 문화재청은 1960년 4월 19일 민주화의 역사적 현장을 기억하고, 역사‧교육 시사점을 표출하기 위해 ‘4‧19 혁명 문화유산’을 집중 발굴하여 민주화 문화유산으로는 처음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을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민주주의 희생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을 찾아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총 179건의 4‧19 혁명 관련 유물을 발굴하였고, 이 유물들을 대상으로 그렇게 선정된 유물은 사전절차를 거친 후 순차적으로 전문가 현장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최종 등록되게 된다. 그렇게 등록이 되면 법적 보호와 관리의 대상이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4‧19 혁명 문화유산 등록이 국민의 성숙한 민주주의 인식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민주화 관련 문화유산을 꾸준히 발굴해 등록해나갈 계획이다.

▲연세대 419 구술 조사기록
▲연세대 4‧19 혁명 구술 조사기록(출처=문화재청)
▲고려대학생 부상자 명단(출처=문화재청)
▲연세대 4‧19 혁명 계엄공고문(출처=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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