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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올해 2월말 20여 마리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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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올해 2월말 20여 마리 관찰
  • 백지연 기자
  • 승인 2020.04.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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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출처/인천시)

인천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점박이물범 보호 및 인식증진사업’을 확정하고 보조금을 교부하였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녹색연합을 선정하여 백령도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점박이물범 및 그 서식지를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및 인식증진에 나선다. 인천녹색연합은 2007년부터 백령도에서 점박이물범 보호활동을 진행해 온 단체이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은 중국 발해만과 한반도 서해 연안을 이동하며 번식·성장하는 황해 개체군(Yellow Sea)으로 백령도가 점박이물범 최대 서식지로서 보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 2018년 11월 백령도 하늬바다에 점박이물범 인공쉼터를 국비 18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하였고,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인공쉼터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이 첫 관찰된 후 올해 2월말에는 20여 마리가 관찰되었다.

이번 점박이물범 보호 및 인식증진사업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민모니터링사업, 백령도 청소년 점박이물범 생태학교 운영 및 생태 해설사 양성사업, 백령도 자연자원과 연계한 생태관광 시범사업으로 총 4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승열 도서지원과장은 “백령도가 점박이물범의 최대 서식지이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지역주민과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점박이물범 보호에 앞장서겠다.”며 “지역사회 주도로 점박이물범을 보호하면서 지역발전까지 상생하는 인간과 해양생물이 공존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컬처타임즈는 지난 기사에서 서울동물원의 별별리스트를 통해 점박이물범이 바위 위에서 햇볕에 털을 말리면서 자외선으로 몸을 소독하고 털을 건조시키는 모습을 전한 바 있다. 번식기와 털갈이하는 시기가 비슷한데 이때는 더 자주 바위에 올라 몸을 말리는 편이며, 야생에서는 서열이 낮으면 바위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바위에서 모두 함께 자고 있어도 서로 살을 닿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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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하늬바다 첫 관찰 사진(출처/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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