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몽골자치구 우하이(乌海) 당국은 지난 4월 15일부터 알리페이(支付宝)를 통해 3억 4000만 원(200만 위안)의 소비쿠폰을 주민에게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주민들한테 소비쿠폰을 발급함으로써 소비를 촉진하려는 목적에 있다. 우하이시 정부는 주민들에게 소비쿠폰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통해 발급했고, 앞으로 2억 6천만 원(150만위안)의 소비쿠폰을 더 발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쿠폰은 주로 외식업, 슈퍼마켓, 문화, 관광 등의 지정된 장소에서 결재 시 알리페이를 통해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사용 방식은 100위안의 물건값을 구매하면 30위안을 알리페이에서 받은 쿠폰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소비권의 최대폭은 33%에 달한다. 현재 소비권을 발급받은 내몽골자치구 우하이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사용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내몽골 정부는 우하이시 포함해, 츠펑(赤峰)시 51억 6천만원(3000만 위안),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17억 2천만원(1000만 위안), 어얼둬스시이진훠뤄치(鄂尔多斯市伊金霍洛旗) 17억 2천만원(1000만 위안), 시린궈러멍(锡林郭勒盟) 17억 2천만원(1000만 위안), 바엔줘얼시린허구(巴彦淖尔市临河区) 17억 2천만원(1000만 위안), 우란차푸시지닝구(乌兰察布市集宁区) 4억(230만 위안) 등의 7개 도시에 소비쿠폰을 발급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몽골에서 투입한 총예산은 137억 7천만(8000만 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