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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소산성' 발굴조사, '백자 달항아리' 국외전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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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소산성' 발굴조사, '백자 달항아리' 국외전시 시작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4.2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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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부여군, (재)백제고도문화재단과 함께 백제 사비기 왕궁의 배후 산성으로 알려진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의 성벽 구조와 내부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오는 5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부소산성 전경' (출처-문화재청)
▲ '부소산성 전경' (출처-문화재청)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도읍으로 알려진 사비의 추정 왕궁지인 부여 관북리 유적의 북쪽 배후에 있는 산성으로, 부여 지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핵심 위치이면서 주변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자 왕실의 후원(後苑) 역할도 겸했던 곳이다.

부소산성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했던 곳으로, 당시 조사를 통해 백제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산성의 구간별 축조 방법과 축조시기를 밝혀낸 바 있다. 이후 약 20여 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이번 부소산성 발굴조사는 백제 시대에 축조된 성과 통일신라 시대 축조된 성이 만나는 지점과 서문지로 추정되는 지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을 앞으로도 연차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며, 핵심유적의 보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문화재청은 지난 16일 ‘백자 달항아리’(白磁壺) 1점을 국외에 전시하기 위해 영구 반출하는 것을 허가하였다. ‘백자 달항아리’(白磁壺)는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무늬가 없는 하얀 색에 둥그런 형태가 마치 달을 연상시킨다 하여 ‘달항아리’로 불린다. 그리고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Victoria; NGV)이 미술관 내 상설전시실에 전시하기 위해 국내에서 구매한 작품이다.

▲ '달항아리' (출처-문화재청)
▲ '달항아리' (출처-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이번에 반출되는 ‘백자 달항아리’가 호주 빅토리아국립미술관의 한국관에 전시되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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