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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문화]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자의 바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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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문화]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자의 바른 역할
  •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
  • 승인 2020.05.0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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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무한 사랑을 주는 것이 반려견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또 너무 사랑스러운 반려견에게 더 많은 사랑만 주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반려견에게는 적당한 무관심과 냉철한 의사전달이 필요하다.(사진=이웅종)

잊을 만하면 개물림 사고에 대한 이야기들이 언론을 통해 다시 나온다.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불편한 마음이 들것이다. 
"000견종이 지나가는 행인을 물어 상해를 입혔습니다."라는 언론 보도를 접할 때 
사고를 일으킨 견종과 같은 견종을 반려 중인 반려인 들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고  눈치를 보게 된다. 

개물림 사고는 어떤 특정 견종에게서만 특별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모든 개는 기본적으로 본능적 공격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개는 다른 동물들과는 다르게 동족보다 사람과 더 많은 교감을 하는 동물로 함께 사는 사람이 얼마나 바르게 교감하느냐에 따라 견종과는 별개로 개들의 성향이 나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개는 물수 있지만 또 모든 개는 물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려견을 입양해 바르게 교감하면서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린 강아지 시기부터 환경에 대한 좋은 기억과 예절교육을 필수적으로 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반듯이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 보호자가 먼저 반려동물의 이해와 습성, 사회에서 함께 살기 위한 반려동물 예절을 배워야 한다. 주인이  알지 못하면 아무리 개를 교육한다 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우리는 이제  반려동물 교육에 대한 인식이 바꿔야 한다.

개는 보호자에게는 친절한 반려동물이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지 않다.
특히 보호자와 반려견이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사이라면 그 반려견은 타인에게 더욱 불친절한 반려견일 확률이 높다.

물림 사고는 순식간에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늘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특히 밀폐된 좁은 공간이나 울타리가 되어 있어 보호자 없이 반려견만 있을 때는 
개를 좋아하더라도 문을 열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반려견이 공격성이 있거나 경계심이 강하다면 자유스러운 공간이라 하더라도 목줄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펫티켓 예절은 개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이다. 펫티켓을 잘 지키는 반려견과 보호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더욱 행복한 반려 생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바른 반려문화를 만들고 개물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너 있는 반려견을 만들어 주기 위한 보호자의 바른 역할이 필요하다.

긍정 스트레스와 부정 스트레스

교육을 받은 반려견 그렇지 않은 반려견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당연히 교육을 받은 반려견이 더 행복하다.

반려견에게 교육은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건강/소통/행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짖음과 분리불안, 공격성, 불통은 보호자나 반려견 모두에게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성격적 문제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 많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반려견에게 긍정 스트레스 또한 반듯이 필요하다.
긍정 스트레스란 어떤 행동을 할 때 옳고 그름을 생각하게 만드는 정도의 자극을 주는 스트레스를 말한다. 즉, 생각하게 하는 스트레스라고 볼 수 있다.

보호자는 무한 사랑을 주는 것이 반려견을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또 너무 사랑스러운 반려견에게 더 많은 사랑만 주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반려견에게는 적당한 무관심과 냉철한 의사전달이 필요하다.

반려견에게 관심과 사랑/무관심과 냉철한 의사전달은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다.

내 반려견이 행복지수가 높은 반려견으로 살길 원한다면 소통하는 반려 생활로 긍정 스트레스를 제공하면서 부정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또, 과잉보호나 무건적적인 사랑으로 부정 스트레스를 받는 불행한 반려 생활이 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바른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의 문제가 되는 부정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뇌를 자극하는 긍정 스트레스를 제공하면서 행복한 반려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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