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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가락과 휘몰아치는 한국적인 음악 영화 ‘소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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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가락과 휘몰아치는 한국적인 음악 영화 ‘소리꾼’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5.13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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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가락과 휘몰아치는 한국적인 음악 영화 ‘소리꾼’ 중에서 학규역 이봉근(출처/리틀빅픽처스)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과 조선팔도의 풍광명미가 펼쳐지는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다.

일본군 성 노예제 피해 사실을 알리며 2016년 개봉 당시 화제를 모은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천민인 소리꾼들의 한과 해학의 정서를 진솔한 연출로 담아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소리, 그러나 제대로 감상한 적은 없는 우리의 전통 소리를 재해석하여 현대음악 시스템으로 재창조했다. 영화 ‘소리꾼’은 가족과 휴머니티의 복원을 바라는 감독의 의지가 표현된 작품이다.

대학시절부터 28년간 판소리를 품은 조정래 감독의 열정과 영화에 대한 존중, 그리고 제작진의 견고한 팀워크와 신뢰가 ‘소리꾼’을 완성했다. 또,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을 주인공으로 전통적인 캐스팅 원칙을 깨고 새롭게 도전한 조정래 감독의 결정이 어떻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선팔도를 무대로 민심을 웃고 울리는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흥이 먼저지라, 흥이”라고 말하며 장단을 맞추는 장단잽이 고수 ‘대봉(박철민)’의 모습은 흥이 절로 넘쳐난다. 빈털터리 양반으로 구경꾼을 자처하며 흥을 돋우는 ‘몰락 양반(김동완)’, 학규의 무대를 보며 사로잡힌 관중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를 마주할 관객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피칠이 돼서 소리를 토해내는 ‘학규’, 강렬한 인상의 ‘김준(김민준)’과 눈물짓는 ‘간난(이유리)’의 눈빛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한다. 들려오는 영화음악은 흥이 넘치기도, 때로는 절규 섞인 목소리로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한국 음악의 실력가 소리꾼 이봉근과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의 완벽한 시너지, 이유리, 김동완, 박철민, 그리고 김민준까지 오랜 기간 탄탄하게 연기 실력을 쌓아온 한국 예술계 꾼들이 새로운 뮤지컬 영화의 장르를 개척하기 위해 뭉쳤다.

특히 국악의 세계화에 앞장서 온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박승원 음악감독이 참여하여 음악영화의 전문성을 높였다. 독보적인 한국 음악과 휘몰아치는 드라마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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