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시민과 함께하는 중원문화의 새로운 이해’ 라는 주제로 내일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행사는 오전‧오후로 나누어 총 2부로 구성됐다. ‘중원지역의 정체성 형성과 전개’라는 주제로 ▲ 중원의 옛 유물과 유적(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 중원의 등장과 변천(홍성화, 건국대학교) 등의 발표를 통해 문헌에서 ‘중원’이 언제 등장하며, ‘중원문화’는 유물과 유적에서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지를 살펴볼 에정이다. 발표가 끝나면 곧바로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 회장을 좌장으로 김병구(예성문화연구회), 김인동(충주전통문화회) 등 지역 연구자들과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중원문화의 구성-중원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것들’이라는 주제 아래, 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 남한강 유역 고대 제철유적(김경호,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 ▲ 고구려의 남하를 말해주는 발견 40주년을 맞은 충주 고구려비(전덕재, 단국대학교), ▲ 남한강과 역사의 흐름을 지켜본 탄금대(조순흠, (재)서원문화재연구원), ▲ 천년 넘게 남한강변에 서서 물살을 바라보고 있지만 여전히 그 정체는 베일에 싸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중앙탑’(정태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발표를 마치면,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조록주((재)중원문화재연구원), 서지영(경북대학교), 박중균(한성백제박물관), 이정범((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 이현수((재)불교문화재연구소) 등 관련분야 연구자들과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043-850-78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