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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새희망, 호기심 많은 아기 단봉낙타 5월 8일 탄생...영상으로도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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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새희망, 호기심 많은 아기 단봉낙타 5월 8일 탄생...영상으로도 시청 가능
  • 백지연 기자
  • 승인 2020.06.08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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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는 지난 5월 8일 오후 1시경 단봉낙타 암컷이 태어났다. (출처/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8일 오후 1시경 단봉낙타 암컷이 태어나 현재 낙타사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봉낙타는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류 동물이다. 임신기간이 390~410일로 13 개월 가량이다. 현재 야생종은 전멸된 상태이고 북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서부에서 가축으로 사육되거나, 사막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미 BC 3000년경부터 가축화가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단봉낙타는 등에 솟아 있는 혹이 가장 특징적이다. 혹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어 먹이가 없을 때 영양분이 되어준다. 낙타가 지쳤거나 영양이 나빠졌을 때는 혹이 작아지기도 한다. 또한 사막에서 사는 특성에 맞춰 발바닥이 넓적하다. 그 이유는 뜨거운 모래 위를 잘 걸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이다. 또 열에 강한 굳은살로 덮인 무릎도 관찰된다. 모래가 들어가지 않게 여닫을수 있는 콧구멍과 먼지로부터 눈과 귀를 보호해주는 긴 속눈썹이 있다.

지난 5월 8일에 태어나 한달여 된 아기는 암컷 낙타로 아빠(포도)와 엄마(주스) 사이에서 태어났다. 낙타의 임신기간이 워낙 길고 초반에는 임신을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출산 두 달쯤 전부터 낙타의 상태가 달라져 사육사들은 낙타의 분변을 체득해 종보전연구실에 호르몬 분석을 의뢰 했고, 출산이 임박할수록 호르몬 수치가 크게 달라짐을 확인했다.

아기 낙타는 태어난 직후에는 다리힘이 없어 잘 일어서지 못했으나, 엄마가 꼬리를 물고 일으켜 계속해서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었다. 엄마 낙타는 이번이 첫 출산이었지만 첫 수유도 훌륭히 해내고 걷는 법도 잘 알려주었다.

그러나 사육사들이 마음 졸였던 순간도 있었다. 태어난 다음날 5월 9일은 비가 왔는데, 아직 낙타사가 낯선 아기는 내실로 들어오지 못하고 야외방사장에서 계속 비를 맞고 있었다. 어미는 안절부절하며 아기를 내실로 불러들였지만 아기는 쉽사리들어오지 않았다. 시간이 지체되면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여린 몸이 못 견디거나, 저체온증이 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평소 동물의 야생성을 위해 사료 급여와 방사장 청소할 때 빼고는 접촉하지 않는 사육사들은 고민 끝에 엄마낙타를 내실로 들이고 안심시킨 후에, 아기낙타를 직접 들어 내실로 옮겨주었다. 다행히도 아기는 어미의 살뜰한 보살핌 속에서 금새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사육사들은 크고 튼튼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거봉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여주었다.

현재 거봉은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 어미젖을 먹고 있고 건초와 야채 등으로 구성된 엄마의 밥에도 관심을 보인다. 옆 방사장에 있는 다른 낙타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사교적인 성격의 낙타이다.

낙타늑대사의 서완범 사육사는 "낙타는 매우 지능이 높고 사람을 잘 구별한다. 경험이 많고 전문적인 사육사들도 매우 조심스럽게 동물들을 대하고 있으니 관람객들 또한 방사장에 너무 가깝게 오지 말고, 적당한 거리를 꼭 유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번식기나 지금처럼 모성애가 강한 시기에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낙타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을 관람할 때 관람 에티켓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아기낙타의 귀엽고 흥미로운 영상은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마음을 서울대공원 아기낙타의 모습으로 잠시 잊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05.08 낙타 출산 [106]
▲서울대공원에는 지난 5월 8일 오후 1시경 단봉낙타 암컷이 태어났다. (출처/ 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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