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소상공인과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 프로젝트 ‘DDP디자인페어 - 소상공인X디자이너’를 개최한다.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중구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을지로 조명 제조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유명 디자이너가 조명 제품을 디자인하고 이를 을지로 조명 업체가 제작하는 상생 프로젝트 ‘By 을지로’를 진행해온 바 있다.
금번 프로젝트는 도심 제조 산업 활성화와 디자인 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를 연결해 콜라보레이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디자인 전문 기업 바이마스를 운영하는 유화성 디자이너와 을지로 조명 제조업체 모던라이팅 이우복 대표는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지난 해 협력 브랜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2018 메종&오브제에 함께 참가해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받으며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DDP디자인페어’는 을지로 조명뿐만 아니라 동대문, 을지로, 청계천 지역의 가구, 인쇄, 타일, 도기, 조각까지 도심 제조 산업 전 분야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디자인 아이디어를 가졌으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디자이너와 디자인 개선을 통해 매출 증가를 꿈꾸는 소상공인, 창업을 희망해 디자인 컨설팅이 필요한 청년 창업가는 누구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소상공인과 디자이너는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DDP 살림터 1층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 만남의 장’에 찾아와 전시, 상담 등이 가능하다. ‘만남의 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이들은 DDP디자인페어 공식 홈페이지(ddpdesignfair.or.kr)에서 참가 신청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