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지시간) 영국 스탠다드는 윈스턴 처칠 동상에 관한 현지 소식을 전했다.
의회 광장에 있는 윈스턴 처칠 동상 옆에 과일과 초콜릿 미니롤 및 꽃다발이 놓여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53,000개가 넘는 좋아요와 함께 수천 명이 사진을 공유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한 Mr Sutton은 “뇌물입니까?” 하는 비난과 함께, 음식들이 푸드 뱅크에 기부되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런던에서 열린 Black Lives Matter 시위에서 윈스턴 처칠 동상이 낙서로 훼손되는 일이 발생하였고, 동상은 인종차별에 대한 격렬한 논쟁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동상에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서가 쓰였고, 몇몇 사람들은 동상을 제거하거나 박물관에 배치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음을 스탠다드는 전했다.
처칠 동상과 그 윈스턴 처칠의 기념 동상은 현재 가림막으로 가려져서 보호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아트넷은 15일 (현지시간) 윈스턴 처칠 동상을 지키고자 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말을 전했다. 존슨 총리는 공격의 대상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며, 숨을 쉴 때마다 (with every breath in my body) 동상을 위해 저항할 것이라고 말하였고 ‘상징에 대해 공격하는 것이 아닌, 문제의 본질을 비난하고 논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그는 영국 내의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흑인 영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물을 더 많이 세우고자 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하였다.
존슨 총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처칠을 포함하여 다른 모든 사람들의 업적에 대해 선과 악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이 더 정직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
아트넷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 총리가 종종 찬사를 받았지만 호주 원주민을 대상으로 인종의 등급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문명화되지 않은 부족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을 옹호하는 등, 인종 차별적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