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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작품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비대면 미디어미술관 '서울로미디어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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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며 작품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 비대면 미디어미술관 '서울로미디어캔버스'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0.06.19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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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언택트 비대면 관람에 적합한 가로 29미터, 세로 7.7미터의 대형 스크린으로 대형 미디어미술관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6월 21일(일)부터 새로운 전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이후 문화예술계의 키워드는 언택트, 비대면,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등이다. 비말 감염이 우려되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합 모임과 공연과 전시, 영화 등 오프라인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전환되어 진행되고 있다. 미술관 전시도 문화예술시설 운영 중단으로 인해 직접 가서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부쩍 줄어들었으며, 전시를 보러간다 해도 사전예약을 하고 정확한 시간을 지켜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생겼다. 시민들의 문화 향유 증진을 위해 미술관에서는 집에서 안전하게 미술품 감상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인 온라인으로 전시회 영상을 만들어 공개한다.

코로나19이후 빠르게 대처한 온라인 공연이나 전시와는 다른 형태로 바깥 공기를 마시고 걸으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가 있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서울로7017을 걸으면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플랫폼이다. 또한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핵심 프로젝트로 설치 조형물 중심이었던 기존 공공미술의 영역을 미디어 분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로 시민 참여가 가능한 플랫폼이며 단순히 관람만 하는 형식이 아니다.

미술관이 아닌 도시 한 복판을 걸으며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누구에게나 제한없이 영상이 공개되므로 미술품이 공공재적 성격을 띄게 되어 미술가 본인의 작업이 사회적 가치를 가지게 되는 의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미술 전시뿐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의료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송출하기도 해 서울로미디어캠퍼스가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2020 서울로미디어캔버스 기획공모 개인전’은 지난 4월 24일(금)~5월 25일(월) 공개공모를 통해 접수된 62인의 작가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4인인 조영주, 이예승, 김태은, 최찬숙 작가의 작품 40여점(각 1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태은, 조영주 작가는 6월 21일 부터 8월 5일까지  ‘기하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SF적 풍경과 여성주의’를 주제로, 이예승, 최찬숙 작가는 8월 5일에서 9월19일까지 ‘동양철학을 바탕으로 한 윤회와 인간과 땅 사이의 관계 설정’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서울시는 미디어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에 전시될 ‘시민영상 공모’에 시민작가도 상설로 모집하고 있다. ‘시민영상 공모’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분 이내의 자유주제로 UCC, 애니메이션, 일상을 찍은 동영상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상영비 30만원을 함께 지원하며 신청은 ‘디자인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500MB 이내의 영상 1점을 접수하면 된다.

박숙희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서울로미디어캔버스>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하는 비대면 미디어플랫폼으로 미디어아트 뿐 아니라 순수미술, 애니메이션 등 공공미술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위한 지원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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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선도하는 비대면 미디어플랫폼 '서울로미디어캔버스' 포스터(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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