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동구청은 총사업비 159억원을 투자하여 옛 기상대 부지 및 노후불량주거지에 시민들을 위해 문화․휴게공간으로 사용 될 기상대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최종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상대기념공원 부지 내 위치했던 대구기상지청은 2013년 9월 신암동에서 현 효목동 동촌유원지로 이전했다.
기존 기상대 건물은 내부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재탄생된다.
이번에 준공되는 기상대기념공원은 크게 입구마당, 물의정원, 바람의 언덕, 건강마당, 만남광장 등의 테마로 구성됐다.
입구마당, 바람의 언덕, 건강마당 구역은 편안한 휴게공간으로 마련되고, 물의정원과 만남광장 및 화합마당은 매년 평화시장에서 개최되는 치맥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활용된다.
도시를 재정비하여 쇠퇴하고 노후된 지역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고 자생력을 갖추어 쇠락한 지역을 다시 활기찬 지역으로 재생ㅇ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도시재생에 있어 문화적인 요소의 가미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로 바뀌는 것만이 아닌 문화적인 발전이 함께하면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는 현상을 막고 인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이러한 도시재생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많이 있다.
아울러 대구기상대 기념공원이 조성된 신암재정비촉진지구는 재정비촉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어 기반시설과 편리한 접근성이 잘 갖추어진 새로운 동대구 역세권 배후주거지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에 조성된 기념공원이 도심속의 휴게와 녹지공간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신암재정비촉진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시 속에 편안하고 쾌적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문화 축제가 있는 도시는 매력적인 도시로 탈바꿈 되어 보다 살기좋은 지역으로 발전되고 다시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찾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