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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태도 돌변, ‘군함도 전시관’의 역사 왜곡 실상과 국제사회에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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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태도 돌변, ‘군함도 전시관’의 역사 왜곡 실상과 국제사회에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말한다.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6.28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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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전경 사진 (출처/KBS 유튜브 캡처)

한일 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와 소설 ‘군함도’ 저자인 한수산 소설가가 6월 29일(월) 오후 4시, 코리아넷 스튜디오에서 특별 대담을 열고 역사를 왜곡한 ‘군함도 전시관’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이번 대담은 방송인 정재환 씨의 진행으로 ‘일본 산업유산정보센터(군함도 전시관), 무엇이 문제인가’를 다룬다.

호사카 교수는 일본 정부가 2015년 군함도 등 23개 산업유산 시설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하는 과정에서 국제사회에 했던 약속과 구체적으로 어떤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설명한다. 일본 정부의 국제 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약속을 파기한 속내와 태도가 돌변한 이유를 분석한다. 산업유산정보센터가 군함도가 있는 나가사키가 아닌 도쿄 시내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한수산 작가는 ‘군함도’를 집필하기 위해 하시마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비극을 취재했으며, ‘군함도 전시관’의 전시물이 역사를 어떻게 왜곡하고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6년,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瑞島)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고난의 역사를 생생하게 담은 장편소설 ‘군함도’를 출간했다.

진행자 정재환 씨도 일본 규슈 지역에 있는 한일 관계 역사 현장을 답사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기록해 출간한 ‘큐우슈우 역사 기행’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군함도’를 직접 방문한 적이 있어, 군함도의 참상을 목격한 경험을 공유한다.

특별 대담은 6월 30일(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과 해문홍 누리집을 통해 방송된다.

해문홍 김철민 원장은 “이번 대담은 최근 일반에 공개된 도쿄 ‘산업유산정보센터’의 전시물이 어떻게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지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사카 교수는 미국 외교 전문지 ‘더 디플러맷'(The Diplomat)에 6월 25일(현지 시간) 군함도 전시관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호사카 교수는 ‘일제 강점기 하시마 섬에서 한국인들에게 가해진 일본의 만행을 기억한다(Remembering Japan’s Colonial Abuses Against Koreans on Hashima Island)’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일본은 하시마 섬에서 심하게 차별을 받았다는 수많은 조선인들의 증언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교부 김인철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네스코에 자신의 명의로 군함도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취소를 검토해달라는 항의서한을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앞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세계유산) 등재 취소 가능성 검토를 포함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에 충실한 후속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결정문이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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