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를 지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총 10종목의 공개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등에 따라 다수의 예능 종목은 무관객 공연으로,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진행된다. 무관객 공연은 행사 종료 이후에 한 달 전후로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영상을 공개해 공연 시청이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총 2건의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발에다 가면을 씌우고 조종하는 전통연희로서 사회에 대한 비판과 관찰을 통해 당시 짓눌렸던 서민들의 애환을 꾸밈없이 담고 있는 「제79호 발탈」(보유자 조영숙/7.12./무관객) 공개행사가 정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제19호 선소리산타령」(7.31./무관객) 공개행사가 소월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공연성이 뛰어난 남사당패 예인들의 「제11-2호 평택농악」(7.26./한국소리터/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충청북도 보은에서는 종이, 나무, 가죽 등을 인두로 지져 그림을 그리는 「제136호 낙화장」(보유자 김영조/7.24.~26./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무관객) 공개행사가 준비된다.
경상북도 예천에서는 마을에서 모심기할 때 부르는 「제84-2호 예천통명농요」(7.5./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최소관객) 공개행사가 열리고, 경상남도 통영에서는 「제6호 통영오광대」(7.4./통영이순신공원 내 통영예능전수관 특설무대/최소 관객), 사천에서는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7.19./사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무관객)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전라남도 광양에서는 역사가 깊고 섬세하며 한국적인 우아함과 장식용으로 뛰어난 공예미를 보여주며 몸에 지닐 수 있는 작은 칼인 장도를 만드는 「제60호 장도장」(보유자 박종군/7.30.~8.1./광양장도박물관/무관객), 나주에서는 식기를 받치는 작은 상인 소반을 만드는 기능과 그 기능을 보유한 장인을 일컫는 「제99호 소반장」(보유자 김춘식/7.21.~26./천연염색박물관/최소 관객) 공개행사가 열린다.
전라북도 전주에서는 사자춤을 추어 악귀를 내쫓는 「제15호 북청사자놀음」(7.2./전주문화재단 한벽극장/무관객)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전국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