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음악계의 거장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가 별세했다.
이탈리아 ANSA 통신에 따르면 엔니오 모리꼬네는 지난 5일(현지시각)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2019년 집에서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은 모리코네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다. 1964년 영화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등의 서부 영화 음악으로 명성을 떨쳤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와 함께 '할리우드 3대 영화음악 거장'으로 꼽힐 만큼 55년간 영화 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며 약 500여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만들어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시네마 천국’, ‘미션’의 음악도 그의 작품이다.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고 2016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헤이트풀8'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 쥐었으며 그 외의 수많은 음악상과 작곡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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