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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문화재 보호를 위한 기록물 전수 조사 시도, 정보 서비스 확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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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문화재 보호를 위한 기록물 전수 조사 시도, 정보 서비스 확대 시작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7.09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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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최초로 국보·보물로 지정된 건조물문화재 622건에 부속된 기록물 1,485개, 관련된 기록물 4만 579개를 전수조사를 시도하여 지난해 12월 수집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관련 자료들의 목록화(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통합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부속기록물은 현판, 주련, 비문, 묵서 등으로, 건조물의 건립 취지, 중수와 변화, 관련 인물의 행적, 종교 의미 등을 담아 기록한 것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증대시키는 소중한 유산이다. 지금까지는 건조물 위주로 보존․관리되면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된 경향이 있었고, 전문적인 식견이 없는 사람은 기록물의 내용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부속기록물 1,485개의 문양, 바탕색과 글자색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마쳤으며, 최근 번역작업까지 완료했다. 이는 앞으로의 보존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와 국민들이 건조물문화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하여 중요한 자료로 쓰일 것이다.

▲ '관련기록물' (제공-문화재청)
▲ '관련기록물' (제공-문화재청)

또한 사진과 공문서, 고문헌, 보고서 등 관련기록물 4만 579개도 수집하여 통합 이력관리 체계도 같이 구축을 완료했다.

관련기록물도 건축물의 보존․관리 이력과 학술연구 성과 등 세부적인 것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러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분산되어 있어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관리와 활용, 관련 분야 연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결과들은 문화재수리에 기초자료로서, 위치 변경이나 분실, 훼손이 발생할 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국민의 문화재 이해에 도움을 주는 사업뿐만 아니라 학술 연구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최근 한국미술사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4일 공동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심포지엄 내용을 11일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앞으로의 문화재 보호와 활용의 현황 진단과 대안 제시로 이어져 미래의 문화재 정책 수립과 관련 학술 연구자들을 위해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기록물을 조사하고 등록하는 등 체계적인 문화재보존관리에 노력하고, 대국민 정보서비스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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