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체적 장애로 정보통신에 대한 접근과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정보통신기기 활용을 돕고자 20일부터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전자상거래가 많아진 요즘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정보통신보조기기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사업은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등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대구시로 되어 있는 장애인 혹은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지원 신청 접수 결과 총 531명이 신청했다. 대구시는 장애정도, 참여도, 경제적 여건, 기기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총 160명을 선정했다.
보급 제품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23종, 청각·언어장애인용 영상전화기, 지체·뇌병변 장애인용 터치모니터 등 7종, 시각장애인용 독서확대기 등 18종이다.
보급대상자 선정 결과는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대상자는 7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제품가액의 10% ~ 20%에 해당하는 개인부담금을 납부해야한다. 기기 보급은 개인부담금 납부 확인 후 이뤄진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로 정보통신기기 활용이 부쩍 많아진 시기에 장애인들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하고 활용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