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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24배 쇳가루 검출된 해외직구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식욕 억제 약물 등이 함유된 유해식품이 해외직구 형식으로 무분별하게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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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24배 쇳가루 검출된 해외직구 다이어트용 시서스 분말…식욕 억제 약물 등이 함유된 유해식품이 해외직구 형식으로 무분별하게 유통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07.23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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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로 6개 제품을 구매하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금속성이물(쇳가루)이 기준치(10mg/kg)보다 24배(242mg/kg)로 다량 검출되었다.(출처/서울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최근 다이어트 보조제로 인기가 있는 시서스 분말 제품에 대하여 ’20년 3월부터 6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로 6개 제품을 구매하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2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금속성이물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금속성이물질(쇳가루)이 기준치(10mg/kg)보다 24배(242mg/kg)로 다량 검출된 시서스’ 분말(다이어트 제품)의 해외 직구 대행자 등에 대해 수사 중이며, 금속성 이물(쇳가루)이 다량 검출된 제품을 섭취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부정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던 중 ‘인도산 유기농 100%로 천연성분의 물질로 구성된 식욕억제제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광고하고 있던 제품을 구매·취식한 소비자들이 목의 이물감과 따끔거림, 혀 마름, 두근거림의 증상을 개인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호소하고 있어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100% 유기농 제품으로 소개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성분을 검사한 결과, 제품들에서 중금속인 쇳가루가 검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조국도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벌힐즈 회사가 제조한 인도산 유기농 시서스 분말 제품에서 중금속 이물이 기준치(10mg/kg)보다 23배인 235mg/kg 검출되었고, 또 다른 제조회사인 아유르베다에서 생산한 시서스 분말에서 기준치 보다24배인 242mg/kg 검출되었다.

서울시는 최근 인위적으로 식욕을 억제하는 방법의 다이어트가 유행함에 따라 식욕 억제 약물 등이 함유된 유해식품이 해외직구 형식으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히 시서스 분말제품은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식품의 원료로 인정하지 않고 그 추출물만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추출물이 아닌 시서스 분말은 국내에서 판매를 금지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를 통해 수입식품을 구매할 때 해당 제품이 부적합 제품‧위해식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직접 해외에서 구매하는 경우라도 제품을 섭취한 후 혀 마름, 두통, 구토, 어지럼증, 두근거림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식품을 구매할 때는 한글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직구 제품이라도 부작용이 있을 경우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사항 확인 시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끝까지 추적하여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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