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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휴가철 여름 낚시 (1) - 수온약층(써모클라인 / Thermocline)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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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휴가철 여름 낚시 (1) - 수온약층(써모클라인 / Thermocline)이란?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7.2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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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힘들고 물고기도 힘든 여름철 낚시!! 그 이유에 대해 제대로 알고 가보자.

여름은 사람도 물고기도 힘들다.

여름의 초입인 6월부터 8월까지는 일단 강이나 호수의 표층 수온이 빠르게 상승한다.

해의 길이가 매우 길어져서 일조량도 많아지게 되고 이런 햇빛의 에너지는 필드의 표층 수온을 빠른 속도로 데우게 되는데, 물고기 한 마리 잡아보려고 물가에 선 사람도 그 열기에 지쳐 힘들어지고 물속에 사는 물고기들도 점점 뜨거워지는 햇살과 달라지는 수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하는 시기가 바로 여름의 낚시다.

한국에 가장 많은 온수성 어종을 기준으로 표층 수온 22~24도를 오르내리는 5월 중하순이나 6월 초순이 가장 좋은 활성도를 띈다.

하지만 내리쬐는 야속한 태양은 이 황금 수온을 더욱 올려 표층 수온 30도 이상까지 올려버릴 때가 많다. 이렇게 되면 물고기도 힘들어지게 되는데 너무 높은 수온에 의하여 서스펜드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먹이 섭취가 힘들어질 때도 많다.

사람과 물고기 둘 다 힘들어지는 시기가 바로 여름인 것이다.

 

깊은곳에 모여있는 물고기를 공략하고 있는 낚시인
▲여름철, 깊은곳에 모여있는 물고기를 공략하고 있는 낚시인(사진=박기현)

물은 움직인다.

학교 다닐 때 배운 지식으로 밀도에 대하여 알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밀도는 물질의 질량을 부피로 나눈 값으로 물질마다 다 다른 값으로 존재한다. 물의 밀도를 알려면 분자의 개념과 수소결합부터 알아야 하나 그것까진 지면을 통해 말하긴 꽤나 어려우며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물은 수온 4℃일 때 가장 무거워진다"

 바로 이것만 알고 있으면 여름 낚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4℃를 벗어나서 3℃가 되거나 5℃가 되면 물은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즉, 4℃ 일대가 가장 무겁다. 물만이 가지는 고유의 성질인데, 이러한 성질은 지구상 대부분의 생물체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대부분이 바다와 담수호이며 대부분의 생물이 이 물의 밀도에 의한 대류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나아가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의 밀도표
온도 (℃) 밀도(㎏/㎥)
100 958.4
80 971.8
60 983.2
40 992.2
30 995.6502
25 997.0479
22 997.7735
20 998.2071
15 999.1026
10 999.7026
4 999.9720
0 999.8395
-10 998.117
-20 993.547
-30 983.854

바로 이것만 알고 있으면 여름 낚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4℃를 벗어나서 3℃가 되거나 5℃가 되면 물은 가벼워지기 시작한다. 즉, 물은 4℃를 가리키고 있을 때 가장 무겁다.

물만이 가지는 고유의 성질인데, 이러한 성질은 지구상 대부분의 생물체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왜냐하면 지구의 대부분이 바다와 담수호이며 대부분의 생물이 이 물의 밀도에 의한 대류에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나아가 생태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의 흐름과 턴오버(Turnover) 현상

수온약층, 즉 써모클라인을 알기 위해서는 물의 대류현상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손 시리던 겨울로 돌아가 보자. 지금 대형 호수에 살얼음을 깨고 보트를 론칭하여 어렵게 시동을 걸고 물 위에서 예열 중이다.

표층 수온은 2.5℃. 얼기 일보 직전.

오늘은 물속 깊은 곳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물고기를 찾아야겠다고 대부분의 앵글러는 마음을 먹는다. 

 

깊은 수심에 모여있는 수백마리의 물고기. 어군탐지기에서 확인된다
▲깊은 수심에 모여있는 수백마리의 물고기. 어군탐지기에서 확인된다(사진=박기현)

물고기는 왜 깊은 곳에 있을까.

냉수성 어종을 제외하고 온수성 어종은 겨울이 되면 대부분 물속 깊은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크다. 그것은 수온이 조금 더 높고 조금 더 안정되기 때문이다. 표층의 수온과 깊은 수심의 수온은 분명히 차이가 난다.

이때는 표층의 2.5℃ 물은 가볍고 깊은 수심은 4℃ 언저리로써 깊은 수심의 물이 더 무거운 쪽에 속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일조량으로 인해 표층 수온이 조금씩 올라가면서 4℃ 언저리쯤 되면 깊은 물속 수심이 4℃를 약간 넘어가게 되고 전세는 역전된다.

즉, 표층의 물이 더 무거워지게 되면서 아래로 내려가고 깊은 수심의 물은 좀 더 가벼워지면서 물이 대류하게 된다. 크게 움직인다는 뜻으로 물속 깊은 곳에 가라앉은 부유물과 같이 움직인다.

이게 바로 흔히 말하는 턴오버(Turnover)이다.

표층수온과 심층수온, 두 종류의 물이 물의 비중이 가장 무거운 4℃에 누가 근접하느냐에 따라 물이 아래위로 돌고 도는 현상으로 대부분 수온이 오르는 봄과 수온이 내려가는 가을, 두 번에 걸쳐 일어난다.

두 가지 다른 물의 경계층, 수온약층(써모클라인 / Thermocline)

봄철동안 데워진 물은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면 식으면서 물속으로 내려가야 한다. 4℃에 더 가까워지면서 비중이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글거리는 태양과 그 복사에너지의 내리쬠은 그칠 줄을 모른다. 표층수온을 30도 넘게 올려버리기도 한다. 언제쯤 표층수온이 식어 물 밑으로 하강이 될지도 기약이 없다.

이때 물의 비중차에 의해 봄에서부터 천천히 움직이던 대류현상은 없어지기 시작한다. 표층수온과 심층수온사이에 이미 많은 차이가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어군탐지기에 잡힌 수온약층. 중앙에 파란선이 수온약층으로 아랫층과 윗층의 경계라인이다
▲어군탐지기에 잡힌 수온약층. 중앙에 파란선이 수온약층으로 아랫층과 윗층의 경계라인이다(사진=박기현)

대류현상이 점점 멈춰지게 되면 표층수온은 점점 더 수온이 오르고, 심층수온은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서 더욱 그 차이가 벌어지면서 물의 밀도 차이도 점점 벌어지게 된다.

즉, 윗물은 더 뜨거워지고 아랫물은 평상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서 완전 성질이 다른 두 가지의 물로 변하게 되는데 그 성질이 달라진 물의 경계면을 수온약층(써모클라인/ Thermocline)이라 하는 것이다.

수온약층은 깊은 수심을 가진 호수에 주로 나타난다.

깊은 수심을 가졌다 하더라도 수온약층이 생기는 수심은 환경, 일조량 등 다양한 이유에 의해 지역별, 환경별로 모두 다르며 정확한 수심층은 없다. 수심이 5m이하나 물 흐름이 있는 작은 규모의 강계는 수온약층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수심 5m까지는 대부분의 햇빛이 투과하기 때문에 수심이 낮은 저수지의 경우 수온약층이 생기지 않을뿐더러 강계의 경우 물의 흐름이 있어 물의 대류도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즉, 수온약층은 태양에너지로 대변되는 햇빛과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 물의 비중이 만들어 낸 하나의 특이 현상이다.

이번 시간에는 여름철에 수온약층이 왜 생겨나는지에 대한 이론을 이야기하였다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될 다음 편에는 여름철 효과적인 루어낚시 공략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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