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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문화] 여름휴가와 버려지는 유기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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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종의 반려문화] 여름휴가와 버려지는 유기동물
  •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
  • 승인 2020.07.31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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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유기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시기가 바로 여름휴가이다. 
가족과도 같이 귀여워했던 반려견을 여름휴가 여행 중 관리 소홀로 인해 잃어버리거나 혹은 고의로 휴가지에 반려견을 유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출처/픽사베이)

기나긴 장마가  끝나면 이제 곧 즐거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고,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여름휴가를 준비할 것이다.
많은 반려견들이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내거나 혹은 애견호텔, 유치원등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될 것이다 .
여름 휴가라는 것이 사람에게도 반려견에게도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기 위한 충전의 시간 혹은 또 다른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또 다른 면에서 반려견들은 여름휴가를 어떻게 생각할까?
여름 휴가가 끝나면 왜 유기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걸까?
여름휴가가 끝나면 왜? 항상 "휴가지에서 생겨난 유기견"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만드는 것일까?

1년 중 가장 유기동물의 수가 늘어나는 시기가 바로 여름휴가이다. 
가족과도 같이 귀여워했던 반려견을 여름휴가 여행 중 관리 소홀로 인해 잃어버리거나 혹은 고의로 휴가지에 반려견을 유기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반려인구 1천5백만 시대 연평균 유기동물 발생건수 10만 마리 이상, 전체의 30% 가까이가 휴가철에 발생한다.
사람과 반려동물에게 즐거운 여름휴가가 모든 반려견에게 즐거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봐야하는 시점이 왔다.
반려견을 가족으로 입양해 왜? 결정적인 순간에 개로 취급하는가?에 대해 우리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들은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자식같이 생각하는 반려견을 왜?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개를 개로 취급 하는가...
결혼을 앞두고,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알레르기가 생겼을 때, 여름휴가 등 긴 여행을 해야 할 경우, 왜? 결정적 순간에 우리는 가족 같은 반려견을 개로 취급해 유기하거나 포기하는 이유에 정당성을 만드는 것일까?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은 새로운 가족을 맞아들이는 일이다.
또한 반려견이 생을 마감하는 그 순간까지 무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반려견은 사람의 사랑과 보호속에서 살아가며 동족보다 사람과의 유대성을 더 중요시 여기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하다.
입양하는 순간 큰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살펴줘하고, 교육을 시켜야 하며, 병원을 가야 하고, 시간을 내어 놀아주거나 산책을 해야 하는등, 생각지 못한 일들이 무수히 발생한다.
특히 휴가철에는 숙박시설이나 휴가지에서 함께하는 것이 쉽지 않다보니 가족 간의 마찰로 인해 유기하거나 처음부터 반려견을 유기하기 위해  작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유기하는 사람들도 분명 죄책감은 있지만 그러한 행동에 정당성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이유를 붙이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이 모든 것을 보고 배운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도덕적인 성향과 인격 형성에는 부모의 역할이 크게 차지한다.
나의 생각과 모든 행동이 반려견뿐 아니라 자라는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준다는 걸 알아야 한다.

휴가철이 되면 관광지의 시.도에서도 유기동물 신고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란 이유로 시.도에서는 안락사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이런한 일들을 비인간적 행위로 받아들이기 전에  유기동물의 발생을 줄이고 반려인 스스로 책임감을 키우는데 더 집중을 해야 한다. 
개를 키우는 사람도 개를 유기하는 사람도 모두 반려인이라는 것을 반려인 스스로 각인하고 개를 키우는것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하고 또 그런 교육을 이제는 국가에서 나서야 할 시점이다.

모든 반려인이 반려가족으로 살아가는 이유와 방법을 제대로 알고 교육을 받아 더이상 여름휴가철이 유기동물 발생의 온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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