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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톤헨지 거석의 미스터리가 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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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스톤헨지 거석의 미스터리가 풀리다.
  • 채송아 영국통신기자
  • 승인 2020.07.31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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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미스터리한 유적지 중 하나인 스톤헨지의 사암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에 관한 미스터리가 밝혀졌다.

영국의 고고학자들은 스톤헨지의 사암 대부분이 약 15마일 (25km) 떨어진 말보로 (Marlborough) 근처 웨스트우드 (West Woods)에서 가져와 사용된 것을 밝혀냈다고 스카이뉴스는 30일 (현지시간) 전했다.

기원 전 2500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톤헨지는 7m높이의 사암으로 그 무게가 20톤 정도라고 전해진다 (sky news)
▲기원 전 2500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스톤헨지는 7m높이의 사암으로 그 무게가 20톤 정도라고 전해진다 (출처/sky news)

스카이뉴스는 과학자들은 지난 60년간 미국에서 보관된 암석 샘플 덕분에 스톤헨지 거석의 기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1958년 보수 작업 동안에 핵심 샘플이 옮겨지게 되었다 (sky news)
▲1958년 보수 작업 동안에 핵심 샘플이 옮겨지게 되었다 (출처/sky news)

지난 1958년 로버트 필립스는 다이아몬드 커팅 사업과 관련된 근무를 하면서 당시 사용된 핵심 샘플 (Core Sample)을 소장하게 되었고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으나 90세 생일 전 영국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면서 샘플을 반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샘플의 존재는 60년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전문가들은 스톤헨지 거석이 말보로 다운스에서 기원했을 거라고 추측만 했었다고 밝혔다.

1958년 드릴 작업 중 추출된 코어샘플은 60년 후 스톤헨지의 비밀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Juliet Vrain/ English Heritage/ PA)
▲1958년 드릴 작업 중 추출된 코어샘플은 60년 후 스톤헨지의 비밀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출처/Juliet Vrain/ English Heritage/ PA)

Science Advances저널은 샘플의 반환과 함께 비파괴 테스트인 non-destructive X-ray tests를 진행하였으며 스톤헨지 북쪽의 말보로 다운스 (Malborough Downs)의 6개 지역을 포함하여 총 20개 지역의 바위 샘플과 비교하여 그 기원을 확실히 증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스톤헨지의 사암이 15마일 떨어진 곳에서 기원했을 것이라고 추적하였다 (sky news)
▲전문가들은 스톤헨지의 사암이 15마일 떨어진 곳에서 기원했을 것이라고 추적하였다 (출처/sky news)

영국의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정부에서 설립한 '잉글리시 헤리티지'의 수잔 그레아네이 (Susan Greaney)는 재료를 조달한 지역을 추적하는 일이 무척 '스릴' 있었음을 말하며 기원전 2500년 경, 신석기 시대의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돌을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가져오는 것이 합리적이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앞으로는 그들이 여행한 경로들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이어질 것임을 전하였다.

연구를 주도하였던 브라이튼 대학의 지질학자 데이비드 내쉬(David Nash)교수는 샘플을 돌려준 필립스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하였다.

스카이 뉴스는 스톤헨지 형성의 모양을 의미하는 'Saren'이라는 단어가 'Saracen'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십자군 시대에 아랍 또는 무슬림을 묘사하는데 사용하는 용어였을 것이라고 추측되어 왔음을 언급하였다. 이처럼 스톤헨지는 오랜 시간 동안 이교도 의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여겨져 왔기에 매년 동지와 춘분에 행사를 해 왔었으나 올 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360만 명의 사람들이 라이브 스트림으로 행사를 진행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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