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4-03-18 18:16 (월)

본문영역

트라팔가 광장에 공개된 휘핑크림과 파리 조각
상태바
트라팔가 광장에 공개된 휘핑크림과 파리 조각
  • 채송아 영국통신기자
  • 승인 2020.08.05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의 예술가 히더 필립슨(Heather Phillipson)은 이 작품을 '디엔드(The End)'라고 이름하였다.

지난 30일 (현지시간) 스카이 뉴스는 런던 트라팔가 광장의 4번째 단상 (플린트, Plinth)에 체리와 파리 그리고 무인 항공기가 올려진 휘핑크림 덩어리를 묘사한 조각상이 설치되었다고 전했다.

영국의 예술가 히더 필립슨(Heather Phillipson)과 작품 디엔드 (사진: James Veysey/ Shutterstock).
▲영국의 예술가 히더 필립슨(Heather Phillipson)과 작품 디엔드 (사진: James Veysey/ Shutterstock).

트라팔가 광장의 4번째 플린트에 설치된 공공 예술 작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설치가 연기 되었었으나, 현재 '디 엔드 (The End)'라는 제목의 Heather Phillipson의 디스토피아적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이 작품은 31피트 (약 9.4m)로 4번째 플린트에 전시된 13번째 작품으로는 가장 큰 작품이라고 전하였다.

트라팔가 광장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4개의 단상(Plinth)이 있으며 3개의 단상에는 전쟁영웅과 기마상이 있다. 그러나 4번째 단상은 비어져 있어서 미술가들이 일정 기간 동안 작품을 설치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휴대전화 앱을 사용하여 작품에 장착된 드론이 보는 것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의 의미를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풍부함과 우려 그리고 자만과 임박함을 의미하고 있는 디 엔드 조각상은 2022년 봄까지 그대로 유지될 계획이다.

필립슨의 '디 엔드' 작품 이전에는, 예술가 마이클 라코위츠 (Michael Rakowitz's)의 'The invisible enemy should not exist'라는 작품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이는 이라크 이슬람 국가에 의해 파괴된 보호의 신이라는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디엔드 작품 이전의 4번째 플린트에는 마이클 라코위츠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었다 (출처: Sky news).
▲디 엔드 작품 이전의 4번째 플린트에는 마이클 라코위츠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었다 (출처: Sky news).

네 번째 플린트 위원회의 회장 Ekow Eshun은 디 엔드 작품이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시간들을 표현하면서도 트라팔가 광장의 예술적이고 사회적인 역사와 소통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물리적으로 보면서도 디지털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이라는 소감을 전하였다.

문화 및 창조산업의 런던 부시장 저스틴 시몬스 (Justin Simons)는 네 번째 플린트 작품들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중 예술로서 각각의 조각들 모두 공공 영역에 신선함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는 헤더의 작품이 2년 전에 선정되었을 때, 현 시대의 상황들을 상상할 수 없었음에도, 디스토피아적인 이 작품이 여러 대화를 유발할 것이라 예상했음을 전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