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박물관·미술관에 입장하기 위해 신용카드 등으로 사용한 입장료에 대한 소득공제가 시행된다. 이는 작년 12월 24일 자 「조세특례제한법」 제126조의 2(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 개정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도서 구입, 공연 관람비 소득공제에 이어 이번에 소득공제 대상을 박물관·미술관 입장료까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세청과 함께 전국 박물관·미술관 대상 권역별 설명회와 카드사, 결제대행사 등 관련 업계 간담회 등을 진행하고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는 기존 도서·공연비 소득공제와 같이 총급여 7천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공제율은 30%, 공제한도는 도서·공연비 포함 최대 100만 원으로 박물관·미술관 입장료는 2019년 7월 1일 사용분부터 ‘2019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때에 적용된다.
교육·체험비의 경우는 당일 입장에 유효한 일회성 교육·체험에 대해 지불한 비용만을 의미하며, 박물관·미술관 내 기념품, 식음료 구입비용은 해당되지 않는다. 문체부는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5월 8일부터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를 접수하고 있다. 박물관·미술관 입장권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사업자 중에서 소득공제 준비가 완료된 사업자는 ‘문화포털(www.culture.go.kr/deduction, 한국문화정보원)’을 통해 ‘박물관·미술관 입장료 소득공제 제공 사업자’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