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대중들이 편안하게 즐기는 콘텐츠 산업 분야인 웹툰(webtoon)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웹툰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는 체험형 신개념 전시 <감탄웹툰展>을 9월 1일(화)부터 30일(수)까지 한 달동안 온라인 전시로 개최한다.
감탄웹툰展은 오프라인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VR 투어 방식의 비대면 전시로 변경되어, 전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웹툰으로 선보일 수 있는 첨단기술의 다양한 방식을 작품으로 구현했다. 패럴렉스 스크롤링(Parallax Scrolling), 줌 인/아웃(Zoom in/out),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s) 기법, 오버랩(Overlap) 등을 사용한 웹툰을 선보이며, 작품의 형식도 세로 스크롤과 가로 스크롤의 복합 전개, 이야기의 전개를 독자가 결정하는 ‘선택형 웹툰’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웹툰의 기술과 시각적 효과의 역사를 시작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차세대 웹툰 <우주소녀(작가 서진연)>, <벚꽃비녀(작가 엘프화가)> 감상, 작품의 창작배경과 구현된 기술 소개의 순서로 진행된다.
‘웹툰(webtoon)’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한국 고유의 ‘인터넷 만화’ 형식에서 현재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감탄웹툰展>을 기획한 김민태 교수(한국영상대학교 만화콘텐츠학과)는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던 웹툰이 생각보다 심오하고 광범위한 기술이 결합된 융합콘텐츠라는 것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감탄웹툰展>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20 만화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넛피치에서 주관하는 전시이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감탄웹툰展>이 웹툰 기술개발의 마중물로서 만화산업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고, 향후 웹툰 기술 발전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