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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코넥타, 약 2만 5천 명 실시간 접속해 K-팝으로 위로 받은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 한류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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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코넥타, 약 2만 5천 명 실시간 접속해 K-팝으로 위로 받은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 한류 팬들
  • 권준현 기자
  • 승인 2020.09.0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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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팀 공연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언택트 시대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K-팝 코넥타: 이베로아메리카 K-팝 스타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은 스페인팀 공연(출처/주스페인 한국문화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언택트 시대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K-팝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여, 이베리아 반도와 중남미 국가의 한류 팬 2만 5천여 명이 접속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협력기관으로는 스페인 및 중남미 9개국에 지부를 둔 이베로아메리카 대표 음악방송국 로스 콰렌타(LOS40)와 이베로아메리카 사무국(SEGIB)이 함께했다.

<K-팝 코넥타: 이베로아메리카 K-팝 스타즈 페스티벌(이하 K-팝 코넥타)>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베리아 반도와 라틴아메리카 대륙의 한류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K-팝을 통해 위로와 연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베로아메리카 권역을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이베로아메리카 사무국(SEGIB)의 레베카 그린스판(Rebeca Grynspan) 사무총장은 K-팝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해 콘서트 이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 ‘K-팝 코넥타’는 행사 개최 이전부터 이베로아메리카 한류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외국인 K-팝 서바이벌 오디션 ‘탑골 랩소디’에서 1대 가왕으로 등극한 스페인 출신 인기 유투버 ‘라라 베니토(유튜브 구독자 28만명)’의 응원 영상과 중남미 지역에 탄탄한 팬층이 있는 아이돌 ‘ATEEZ(에이티즈)’가 축전 영상을 전해 행사 소셜 미디어 계정의 트래픽이 증가 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스페인,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4개국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한국문화 향유 기회가 제한적인 볼리비아, 니카라과와 미수교국 쿠바,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 국가에서 약 2만 5천 명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두터운 K-팝 팬덤을 증명했다. 이베로아메리카 지역 이외에도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가봉 등 전 세계 각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스페인,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4개국을 대표하는 K-팝 커버 8개 팀의 공연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코로나19 극복 응원 메시지 캠페인과 온라인 K-팝 클래스 수강권 추첨 이벤트 등으로 현장감을 더하고, 관객들과의 소통에 집중했다.

특히 각 국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에서 촬영된 참가자들의 공연 영상은 시청의 묘미를 더했다.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광장, 아르헨티나 크리스토발 콜론 동상, 스페인의 레알 궁전과 마요르 광장, 브라질 상파울로의 스카이라인이 드러난 촬영 장소로 관람요소를 극대화했다.

또한 콘서트 후반부에 상영된 8개 팀 참가자 전원 37명의 세븐틴의 ‘Left & Right’곡에 맞춘  개인 릴레이 댄스 영상은 각자의 집에서 촬영해 댄스를 이어갔으며, 영상편집으로 전원이 함께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어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실시간 채팅창에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의 “Strong, safe, together”라는 댓글들이 수시로 올라왔다. 또한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페루 등지에서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들의 K-팝 커버 팀들을 초청해달라”는 요청도 쇄도했다.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K-팝이 이베로아메리카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견고한 문화현상이 되어, 방황하거나 마약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고, 실제 멕시코, 브라질 등 국가에서 K-팝이 새로운 교육적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이베로아메리카 사무국에 지속적으로 소개해 행사가 더욱 원활히 진행됐다.

이종률 문화원장은 “이베로아메리카는 인구 6억 5천만 규모로 한국인과 정서상의 유사점이 많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권 국가 외에 한류 확산 잠재력이 가장 높은 곳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언어와 문화로 엮어진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 전체의 2만 5천여명 한류 팬들이 실시간으로 접속해서 K-팝으로 위로를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베로아메리카 각국의 현지 언론들도 K-팝 코넥타에 대한 보도를 이어 나갔다.

인기 라디오 방송국 LOS40는 행사 관련 기획특집 기사를 연이어 보도하며, 9월 5일자 기사를 통해 “K-팝과 스페인,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4개국 젊은이들의 재능이 만나는 유례없는 온라인 콘서트”라고 부각 보도했다. 또한 스페인 3대 일간지 ‘아베세(ABC)’는 5일 “코로나19로 문화향유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한국문화와 K-팝을 통해 이베로아메리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극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혁신적인 음악축제”라고 긍정적인 기사를 온라인 보도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의 온라인 매체 ‘도모니카노스 NYC (Dominicanos NYC)’에서 7월 30일자 온라인 보도를 통해 행사의 주인공이 된 이베로아메리카 4개국의 8개 참가팀을 상세 소개했다.

또한 유력 일간 ‘엘 파이스(EL PAIS)’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아이콘(ICON)’ 4월호는 ‘문화강국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제하의 한국문화특집을 4개면 전면에 걸쳐 게재하면서‘ 한국은 소프트파워로 군대 없이 세계를 침략한, 얄미울 정도의 매력적인 국가’라고 보도되어 최근 스페인에서의 ‘문화강국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점점 상승 중이며, 코로나19에 대처하는 한국의 방역 시스템 등에 대한 관심이 문화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브라질팀 공연 (2)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언택트 시대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K-팝 코넥타: 이베로아메리카 K-팝 스타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은 브라질팀 공연(출처/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브라질팀 공연 (3)
▲지난 9월 5일(현지시각) 언택트 시대 이베로아메리카 21개국을 대상으로 한 <K-팝 코넥타: 이베로아메리카 K-팝 스타즈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은 브라질팀 공연(출처/주스페인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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