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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전통의복과 한복의 조화...앙카라(Ankara)로 만든 이색 한복 전시회 현지 뜨거운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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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전통의복과 한복의 조화...앙카라(Ankara)로 만든 이색 한복 전시회 현지 뜨거운 반응
  • 권준현 기자
  • 승인 2020.09.2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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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 한복_액자 전시장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앙카라(Ankara) 한복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은 앙카라 한복 액자 전시장(출처/문체부)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앙카라(Ankara) 한복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6개월 간 주재국 시민들을 대상으로 앙카라 한복 만들기 대회를 개최하였고 총 50명이 지원해 엄선된 10점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앙카라(Ankara)는 아프리카, 특히 나이지리아와 서아프리카 지역의 의류에 널리 사용되는 일반적인 옷감이다. 나이지리아 현지인들이 직접 나이지리아에서 생산된 앙카라(Ankara)로 한복을 만들어 착용 후 전시회 모델로 나선다.

나이지리아는 250여개 이상으로 구성된 민족 수 만큼이나 다양한 색상과 재질의 옷감이 존재하고 전통적으로 의류분야 가내수공 기술력 및 디자인 능력이 뛰어나다. 주재국 시민들은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패션업계의 선두주자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 등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면서 한복의 멋에 흠뻑 빠져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나타샤 우마르(Natacha Umar)는 “나이지리아 전통의복이 ‘화려함’이 매력이라면 한복은 ‘멋스러움’이 매력이라며, 화려한 색상과 우아함을 조화시켜 만든 ‘앙카라 한복’은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함께 배출한 신 ‘패션 브랜드’라며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앙카라 한복_1등 수상작 소개자료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앙카라(Ankara) 한복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은 앙카라 한복 1등 수상작 소개자료(출처/문체부)

그간 문화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하여 왔지만, 여건 상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점과 주재국 국민들의 의복 및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 등을 감안하여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특히, 한복이라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일방적으로 알리는 형식에서 벗어나 주재국 시민들이 자국의 옷감과 기술을 활용해 직접 한복을 만들어 입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게 함으로써 행사의 의미와 효과를 크게 제고했다는 평가다.

문화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화원 직원이 한복의 역사, 아름다움, 우수성 등을 소개하고, 10여명의 현지인이 직접 제작한 옷을 입고 나와 한복 패션쇼를 펼치는 장면 등이 나이지리아 전역에 알려지면서, 현지 언론사의 열띤 취재경쟁과 주재국 문화예술위원회 측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가능하다면 향후 오프라인으로 한-나 공동 한복 패션쇼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하였다. 현지 전시회에 대한 반응은 매우 뜨겁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화교류에 있어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방적 홍보나 전달 방식이 아닌 상호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자발적 참여가 문화교류 촉진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는 행사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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