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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악기나눔사업'...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악기가 없는 시민에게 재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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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악기나눔사업'...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악기가 없는 시민에게 재기증
  • 전동진 기자
  • 승인 2020.10.0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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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이 넘치는 행복한 서울 조성을 위한 2019년 악기나눔 공유사회 업무협약식(출처/서울시)

집 안에 방치되어 있던 악기를 수리장인의 손을 통해 새 악기로 재탄생해 비용의 문제 등으로 악기를 가질 수 없었던 시민, 학생에게 전달되는 '악기기증·나눔' 사업은 서울시에서 2019년도에 처음 시행하여 올해로 2회째 진행된다. 서울시는 악기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사업을 10월 5일(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악기기증·나눔 캠페인을 통해 40일간 총 25종 626점의 악기를 기증받아 ‘우리동네키움센터’, ‘아동복지협회’, ‘50플러스센터’, ‘청소년센터’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전달했다.

또한 바이올린, 첼로, 디지털피아노 등 6종 49점의 악기를 '꿈의 오케스트라' 학생 45명에게 전달해 개인 악기가 없어 수업 때만 연주해야 했던 학생들이 평소에도 언제든지 연주를 할 수 있도록 의미있게 사용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악기나눔 공유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2019년 9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악기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아름다운가게는 기증 악기 접수를, 낙원상가는 악기 수리·조율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은 악기기증·나눔 홍보와 악기 수혜자 선정 및 악기 교육을 담당한다.

올해는 ‘잠자는 악기에 새 숨결을, 지친 마음에 희망백신을’이라는 슬로건으로 <2020 악기나눔 공유사회-백신(100Scene) 프로젝트>도 함께 실시하여 단순한 악기기증을 넘어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희망의 가치를 공유한다.

‘백신(100Scene) 프로젝트’는 악기나눔 사업의 전과정을 스토리 위주로 촬영해 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사업에 참여한 기증자, 수혜자 등 모두의 마음에 희망백신을 접종한다는 의미를 담아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악기기증은 유휴악기를 가지고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0월 5일(월)부터 11월 15일(일)까지 6주 간이다. 기증 방법은 ‘아름다운 가게’ 서울 소재 29개 매장이나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으로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증 악기는 바이올린, 플루트, 가야금 등 동·서양 악기 구분 없이 모두 포함하지만, 리코더, 탬버린, 오카리나 등 소모성 악기는 제외된다.

악기를 기증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악기 기증가액을 책정하여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한다.

기증 받은 악기는 ‘낙원악기상가’ 내 악기수리 장인의 도움을 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의 수리, 조율 과정을 거친 후, 악기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재기증 하거나 대여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모든 악기는 철저한 소독과 건조 후 안전하게 전달된다.

악기를 기증 받고자 하는 ‘악기 수혜자’ 신청은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수혜 대상은 악기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사회적 시설이나 기관이고 개인에게도 가능하다.

기증 받은 악기를 배분시 수요조사 결과를 최대 반영하되 서울시는 서울시 교육청 및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협의하여 악기를 더욱 필요로 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우선 전달한다.

아울러 ‘서울생활문화센터 낙원’에서는 기증받은 악기로 실력을 쌓은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동아리 연주회부터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후속 행사도 개최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집 안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악기가 악기를 구입하기 힘든 시민들의 악기가 될 수 있도록 악기 기증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용하지 않는 악기를 악기가 없는 시민에게 재기증하는 2020  악기기증·나눔 사업 포스터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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