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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루어, 빅 베이트(Big B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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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루어, 빅 베이트(Big Bait)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0.1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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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하고 먹성이 좋은 가을! 이 시기에 맞춰 빅 배스만을 노리는 빅 베이트를 소개한다

오로지 빅 배스만을 노린다

뜨겁던 햇살과 불볕더위도 이제는 완연히 사그라지고 설악산 대청봉에는 어느새 얼음 소식도 들려오는 10월이 왔다. 가장 낚시 가기 좋은 시기인 가을이 도래한 것이다.

이에 걸맞게 배스들 역시 완연히 가을을 의식하고 움직인다. 이러한 시기에 가장 빛나는 루어는 단연코 빅 베이트이다.

빅 베이트 루어는 말 그대로 기존의 상식을 넘어 매우 큰 하드 베이트, 또는 소프트 베이트 루어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크나큰 무게와 비싼 가격, 전용 장비 사용 등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장르로 인식되기 쉬운 배스낚시 장르이다.

▲하드타입 빅베이트로 잡은 빅배스. 빅베이트는 오로지 빅배스만을 노린다.(사진=박기현)

이러한 빅 베이트 루어는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종류부터 말랑말랑한 재질로 만들어진 종류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씨알선별력에서는 그간 빅 배스 헌터로 불린 스피너 베이트나 러버지그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빅 배스 킬러이다.

빅 베이트가 만들어진 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빅 배스만을 잡기 위함 때문. 그러기에 일반 배스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크기와 중량, 실루엣을 자랑하며 특유의 파장과 액션, 어필력을 가지고 있어 빅 배스만을 노리는 빅 배스 헌터들에게는 최고의 무기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빅 베이트의 기준은 무게의 경우 1온스가 넘어야 하며 길이는 15센티가 넘어야 빅 베이트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일시적 유행일 수도 있지만 예전보다 루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향후에는 이 기준을 초과할 수도 있을 정도로 빅 베이트는 크고 무겁다.

빅 베이트의 생김새

빅 베이트 루어는 대부분 주로 큰 물고기 모양을 본떠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딱딱한 하드 바디에서는 물고기를 넘어 생쥐, 오리 등의 포유류나 조류를 본떠 만든 루어도 판매되고 있다.

말랑말랑한 소프트 베이트 역시 물고기 모양의 큰 루어들이 기본이 되나 대형 지렁이나 환형동물을 흉내 낸 10인치 이상의 스트레이트 웜도 빅 베이트의 범주에 들어가곤 한다.

이렇듯, 빅 베이트의 특징과 생김새는 기존의 루어와는 차별화된 크기와 볼륨감 때문에 물속에서는 약간 둔한 듯 느릿느릿 움직이는 액션이 대부분이며 그 특유의 움직임 때문에 빅 배스의 공격 본능을 자극한다.

빅 베이트 루어, 이렇게 운용하라.

1) 하드 빅 베이트 루어 - S자 계열은 넓고 빠르게

S자 계열의 루어는 특별한 운용법이 없다. 루어 자체가 가지는 고유의 액션 자체가 부각된 루어이기 때문에 스테디 리트리브가 가장 좋은 루어의 운용방법이다.

다만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운용하는 방법을 추천해주고 싶다. 특유의 화려함으로 인해 주로 표층에서 운용되며 특히 늦장마, 또는 많은 물이 흘러내려오는 새물찬스, 수위가 높아져 육상식물이 잠긴 시기에 매우 강력한 루어로 손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탑워터를 공략하는 방법으로 넓고 빠르게 서치베이트(Search bait)의 개념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으며 환경에 따라 리트리브속도를 가감해 주는 것이 좋다.

싱킹 타입의 경우 표층보다는 중층 및 바닥을 노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좋은 방법은 수류에 그냥 유영시키는 방법이다.

주로 유속이 있는 강계나 수로, 새물찬스에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자체의 무게로 부드럽게 가라앉히게 되면, 다관절이 수류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는데 이러한 과장된 움직임이 강력하게 어필하게 되며 상황에 따라 웨이트를 가감하면 된다.

▲하드타입 빅베이트를 물이 떨어지는 수류아래에서 운용하여 잡아낸 빅 배스.(사진=박기현)

2) 소프트 빅 베이트 루어 - 자연스러움의 극대화, 리트리브 & 폴링 

물고기 모양을 본뜬 소프트 재질의 빅 베이트는 대부분 물고기의 유영을 본뜬 모습으로 유유히 유영하는 물고기 모습 그 자체를 흉내 낸 것이다.

그렇기에 별다른 액션보다는 물고기 고유의 유영 모습만 내면 된다.

하드 빅 베이트 루어보다는 역동적으로 움직이지는 않는 특징이 있는데, 미국의 허들 스톤(Huddlestone)사의 루어들처럼 꼬리 부분에 무게를 가하여 꼬리 부분만 자연스레 움직이게 하는 방법이 여러 루어사에 사용되고 있다.

극 사실적인 모양의 테일 모양 및 액션보다는 좀 더 화려하지만 특유의 무게감으로 물을 가르는 어필력이 좋다. 물고기 모양의 소프트 재질의 빅 베이트처럼 10인치가 넘어가는 스트레이트 웜 역시 내추럴함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나 물속에 살고 있는 민물장어나 대형 지렁이를 흉내 낸 것으로 구불거리는 액션이 특징이다. 특유의 움직임과 길이, 큰 실루엣으로 인해 작은 배스들은 잘 덤비지 않는다.

지금 이 시기, 빅 베이트 공략 장소는?

흔히 가을이라 일컫는 9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의 시기는 배스들의 신진대사가 매우 활발하다. 잔뜩 올라가 있던 수온이 적절히 내려가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며 먹이 섭취가 왕성해진다. 물 위에서는 산발적이고 강력한 피딩이 이어지는데 빅 배스헌터라면 이런 시기에 바로 빅 베이트 사용을 권장한다.

대형 호수

- 대형 호수의 경우 장마나 태풍에 의해 물에 잠긴 육초들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곳을 빅 베이트 루어로 공략하면 의외의 조과를 얻는 경우가 있다. 다만, 육초가 완전히 썩어가는 순간에는 조과가 좋지 않다. 물에 잠긴지 오래 되지 않거나 완전히 오래되어 이파리가 다 삭아 없어진 곳은 빅 베이트를 사용해볼 만 하다.

강계, 저수지

- 강계의 경우 유속을 고려하여 소프트 베이트, 빅 베이트를 천천히 자연스레 흘려주면서 낚시하는 것이 좋은 조과를 가져다주는 경우가 많다. 저수지의 경우 물속 수초 위를 하드타입 빅 베이트 루어를 스테이와 느린 리트리브를 적절히 섞어 운용한다. 새물이 흘러나오는 스팟이나 양수장의 후미진 곳에서는 10인치가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빅 스트레이트 웜을 이용해 조용하고 느리게 폴링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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