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구예술발전소 키즈 아트 팩토리 체험프로그램>을 11월 ~ 1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그리기, 만들기, 문학, 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으로 구성된 힐링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키즈 아트 팩토리>는 전시관련 예술교육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1층 강의실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리모델링을 마친 뒤 지금까지 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지지 못했다.
키즈 아트 팩토리 2020년 첫 체험 수업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부모와 자녀(유·초등학생)로 구성된 2~3팀, 5명 내외의 소규모 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가 되면서 언택트, 온택트 등의 여러 새로운 단어가 생겨났고, 곳곳에서 이뤄지던 체험수업은 중단되거나 비대면 체험수업으로 바뀌었다. 그러기에 얼굴표정과 몸짓, 자세 등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교류하고 속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대면 소통이 더욱 소중하고 절실해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남현주-그림자 연극, 이은재-꿈꾸는 우리집 만들기, 이신아-꼴라쥬 추상화 그리기, 손지영-그림자 연상 그림 그리기, 이현미-그림책 퍼포먼스 총 5개의 강좌로 구성되었으며, 강좌별 4회씩, 12월까지 총 20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수업 일정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체험을 희망하는 가족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6일(금)까지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최종 참여팀을 선정한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이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간 공감대를 키우고 더불어 코로나에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