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 서울도심에서 아름다운 단풍길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인 ‘남산둘레길 축제’를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위안을 드리고자 가을로 물든 남산둘레길 전경을 영상물로 제작하여 ‘서울의 산과공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남산둘레길 축제』는 ‘랜선 둘레길 산책’ 이라는 이름으로 남산둘레길 곳곳을 촬영해 평소 시민들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둘레길 코스와 둘레길 내 숨어있는 명소들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영상 크리에이터 ‘현감독’과 세계 비보이크루 랭킹 1위 ‘퓨전엠씨(FusionMC)’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룬 남산공원을 보다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으로 공개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만끽할 수 없었던 공원의 계절별 풍경과 시민이 채워주었던 소중한 공원의 일상을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원사진사가 기록한 사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전시를 함께 한다.
‘서울의 공원, 그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1월 2일(월)~12월 6일(일)까지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와 북서울꿈의숲 내 창포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관람할 수 있다. 공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다음 카카오갤러리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관람 가능하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 한정훈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남산둘레길에서 가을을 만끽하며 참여 할 수 있는 대면 행사는 어려워졌지만, 영상으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남산공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선물하니, 영상을 보며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