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코로나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는 기획 전시 <예술치료제>와, 전시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를 오는 11월 6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코트(KOTE)에서 동시 개최한다.
이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30분마다 50명씩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시장 출입 시 QR체크인을 진행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약계층에 '예술인'이 포함될 만큼 올 한해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활동 이래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라며, "많은 작가들이 힘겨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예술을 통해 시민을 위로하고자 준비한 이번 전시에 많은 시선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기획 전시 <예술치료제>는 '예술치료'라는 주제에 맞게 빛, 향기, 음악 등 세 가지 요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에서 오는 '빛'을 오로라 필름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민이 '향기'를 통해 치유받을 수 있도록 전시 당일에 특별한 향수가 공개된다. 또한 참여 작가들이 직접 선곡한 '음악'이 전시장 내에 흘러 관객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 11기 입주 작가 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코트 1층과 2층에서 진행된다. 1층에선 방역의 필수품은 '마스크'를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전원이 각자의 해석을 통해 새롭게 표현한 작품 'KF-94 예술 마스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2층에선 25개의 공예·디자인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이와 함께 서울문화재단과 신세계 L&B가 함께하는 전시 <세상의 모든 술과 함께하는, 어른들의 공예>도 같은 공간 1층에서 함께 펼쳐진다. 이 전시는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테이블 웨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공예·디자인 작가 작품 상품화 개발 지원 공모'의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이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전·현직 입주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총 10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테이블 웨어와 관련한 술잔, 테이블식기, 데코레이션, 주류패키징 등 4개 부문의 작품이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도자기와 유리 등 서로 다른 소재를 혼합하여 만든 술잔을 통해, 흔들면 맑은 소리가 나는 청각적인 즐거움을 더한 소혜정 작가의 '몽우리'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