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 8월부터 교육기관 및 복지기관 등에서 총 31회에 걸쳐 ‘찾아가는 문화공동체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찾아가는 문화공동체 공연은 코로나19로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 무료함을 달래고 활력을 돋우기 위한 온두레공동체들의 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에는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느루걸음’ 공동체, 노인들로 구성된 ‘무지개 실버 인형극단’과 ‘어울림 실버 동극단’ 등이 참여했다.
느루걸음 공동체는 전북교육청, 전주시 자원봉사센터, 도내 초·중·고등학교, 사회적기업 등을 방문해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연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시가 주최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도 초청을 받아 장애인 인식개선에도 도움을 줬다.
어울림 실버 동극단과 무지개 실버 인형극단 공동체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비전국제학교 등에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공연을 진행했다. 어린이들이 용기와 정직 등 도덕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교훈적 내용을 담은 공연을 마련해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어울림 실버 동극단과 무지개 실버 인형극단 공동체는 전주시청 책기둥도서관과 노송광장에서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가는 문화공동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현영 전주시 마을공동체과장은 “찾아가는 문화공동체 공연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체 활동들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