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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언밸런스 프리리그란 무엇인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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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현 낚시칼럼] 언밸런스 프리리그란 무엇인가? (1)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0.11.1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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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으로 발견된 언밸런스 프리리그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대한민국 배스낚시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리리그를 변형시킨 채비이다.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우연으로 발견됐다.

한창 합천호에서 배스가 확인되기 시작한 그해, 합천호에서 낚시를 해보지만 계속해서 미스바이트가 일어나는 상황이었다.

분명히 입질은 단발성이지만 활발히 들어오는데 고기는 제대로 낚이지 않는 상황.

웜크기는 더 줄이고 정확한 입걸림을 위해 바늘을 더 키워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배스가 잡혀 나오는 상황을 경험한 나는 이것을 저수온기 배스낚시에 접목시켜 아주 좋은 조과를 얻게 되었다.

이후 가장 가혹하다는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조과로 연결, 우승까지 거머쥐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획일화된 방법에서 벗어난, 우연에서 찾은 언밸런스 프리리그의 파워였다.

▲언밸런스프리리그 물속 액션 상상도(그림/박기현)
▲프리리그의 변형채비인 언밸런스프리리그. 작은웜과 큰훅의 언밸런스한 채비이다(사진/박기현)

 언밸런스 프리리그의 특징

언밸런스 프리리그의 특징은 일반적인 프리리그와 구조적인 부분은 같다.

유동식 싱커로 운용하며 매우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약간 다른 특징이 있는데 바로 세 가지가 확연히 다르고 일정한 레시피, 공식이 있다.

1. 3인치 내외의 작은 스트레이트 웜

2. 3인치 내외의 작은 스트레이트 웜에 맞지 않는 큰 훅

3. 5~7g 내외의 작고 가벼운 텅스텐 싱커

작아진 몸체와 커진 바늘에서 오는 언밸런스, 그리고 작은 텅스텐 싱커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언밸런스프리리그는 물속에서 일반 프리리그에 주로 사용되는 4~5인치의 웜과는 다른 액션을 선보인다.

이름 그대로 밸런스가 전혀 맞지 않는, 우리의 통념을 크게 벗어난 채비가 바로 언밸런스프리리그이다.

1) 왜 스트레이트 웜만 사용해야 하는가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그 웜, 컬리테일 웜, 그럽 웜이 있다고 치자. 그러면 이 웜들의 액션의 생명은 바로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꼬리이다. 호그 웜에는 집게발이, 컬리테일웜과 그럽 웜에는 거머리같이 유연하게 움직이는 꼬리가 달려있다.

바로 이 부분으로 배스를 유혹하는 것이다. 이러한 꼬리들과 연결된 보디는 사실상 훅이 체결되는 부분으로, 또는 볼륨감을 만드는 부분으로만 존재할 뿐,

웜의 고유액션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실상 꼬리가 달린 웜은 그 꼬리의 액션이 그 웜이 모든 액션의 전부라 보면 된다.

- 그와는 달리 스트레이트 웜은 웜전체가 배스에게 어필하는 모습이다. 보디 전체가 유연하게 떨리거나 폴링하는 모습에 배스는 반응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스트레이트 웜에 큰 바늘을 끼우게 되면 웜이 일직선으로 펴지면서 꼿꼿하게 바뀌게 된다.

훅셋팅 때문이다. 즉, 웜의 고유의 액션이 완전히 사라지고 작대기처럼 빳빳해진 웜만 남게 된다.

호그웜이나 컬리테일웜, 글럽웜에는 큰 훅을 끼우더라도 꼬리부분은 여전히 나풀거리기 때문에 고유의 액션은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 즉, 강제로 큰 훅을 끼워 고유의 액션보다는 완전히 다른 액션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트레이트 웜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2) 큰 훅을 쓰는 이유는

- 일단 챔질에 유리한 훅을 고르는 기준 중 가장 중요한 네 가지 기준이 있다.

① 훅 포인트가 약간 밖으로 뻗어 나오는 것이 잘 박힌다.

② 미늘이 없을수록 잘 박힌다.

③ 가늘수록, 매끄러울수록 잘 박힌다.

④ 크기가 크면 잘 박힌다.

▲기존 프리리그보다 큰 훅을 사용하는 언밸런스프리리그(사진/박기현)

 - 이 네 가지 기준 중 4번의 경우가 가장 언밸런스프리리그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저수온기 짧은 흡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은 훅보다는 큰 훅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한국의 프로선수들이 훅에 대해 대부분 하는 말 중,

“훅이 크면 클수록 좋긴 하지만 웜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그렇기에 최대한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최대 크기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라는 것인데, 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웜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리액션을 유발하는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3) 왜 3인치 내외의 작은 크기인가

- 3인치 내외의 스트레이트웜에 큰 훅을 셋팅하게 되면 앞에서 말한 대로 웜이 빳빳해진다. 이것이 언밸런스프리리그 고유 액션이다.

그러면 4인치나 5인치 스트레이트웜에도 큰 훅을 끼우면 똑같지 않냐고 반문한다면 맞는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빳빳해진 스트레이트 웜은 그 웜자체의 크기와 볼륨이 고유의 액션이다.

즉 웜전체가 액션을 주는 부분이기에 작으면 작을수록 입질 빈도수가 많아진다. 4인치, 5인치로 웜이 커지면 언밸런스한 액션이 나오기는 하나 웜 고유의 액션이 너무 커진다.

저수온기에는 불리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수온기 웜전체로 액션을 주고 하기에는 3인치 내외의 스트레이트웜이 제일 유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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