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특별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협연 이후 1년만에 오는 11월 24일(화) 19시 30분 아트홀에서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열린다.
쇼팽 콩쿠르가 끝나고 5년이 흐른 지금, 명실공히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한 그는 비록 많은 공연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연기됐지만, 그는 쉼없이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시즌 뉴욕 필하모닉 정기 연주회 데뷔, 베를린 필하모닉 재초청 공연, LA필하모닉 셀러브리티 시리즈, 시카고 심포니 피아노 시리즈 등 수많은 주요 단체 시즌 공연과 120주년을 맞아 엄선되어 기획된 위그모어 홀 시리즈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과 쇼팽, 리스트를 연주한다. 슈만 곡으로는 ‘숲의 정경’이 연주되고, 쇼팽 곡으로는 스케르초 1-2번이 연주된다. 피날레는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b단조가 장식한다. 낭만주의 피아노곡의 절정이라 불릴 만한 이 곡은 초인적인 비르투오적 기교와 파워, 극적 전개를 끌고 갈 탁월한 감수성을 요구하는 대곡으로 조성진이 갖춘 모든 기량을 거침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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