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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치매 환자를 위한 미술치유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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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치매 환자를 위한 미술치유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온라인 개최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0.12.10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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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를 위한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 교구재 이미지(출처/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대한치매학회는 12월 9일(수) 진행된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온라인 교육을 시작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 ‘일상예찬-집에서 만나는 미술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지며 치매 환자의 증상 악화 및 미술치유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이전에 실시해 온 미술관 ‘소풍’의 형식에서 벗어나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막고, 정서 안정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유지를 위해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앞서 실시된 작업치료사 온라인 교육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치매안심센터 내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진행, 소장품 교구재를 활용한 미술관교육을 직접 시연하며 작품 감상에서부터 표현하기, 이야기 나누기를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일상예찬’ 온라인 교육에 참여한 작업치료사는 코로나 19 예방 수칙과 센터별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교구재와 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각 센터에서 실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는 미술관에 방문하지 않고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일상예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한치매학회는 공동 제작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김환기 <달 두 개>, 구본웅 <친구의 초상>에 대한 교구재 2종 및 ‘10분 영상으로 만나는 <미술관소장품강좌>’ 영상 링크를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교육 참가를 원하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치매학회 박건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미술관 소풍이 어려워지며 예년처럼 색다른 경험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일상예찬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일상예찬 캠페인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다시 일상 속 활기를 찾고 사회적 고립이 최소화될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캠페인의 의의를 말했다. 이어 “대한치매학회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를 위한 다양하고 탄력적인 비대면 활동을 확대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을 예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대한치매학회와의 협업을 2015년 이래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창작 워크숍과 작품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환자의 문화접근성 향상과 일상생활수행능력 유지를 돕고 있으며, 매년 참여한 치매 환자 및 보호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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