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오는 12월 31일(목), 코로나19를 소재로 창작한 '코로나 칸타타' 공연을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초연한다고 밝혔다.
본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과 확산, 고통과 두려움을 포함,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영웅들의 등장과 함께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 희망을 전하는 에피소드를 담아 예술 작품으로 코로나 우울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미를 가진 공연이다. 공연의 결론은 바이러스가 함께 하는 세상이 와도 우리함께 나누는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의지를 표현한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솔로이스트가 참여하며 “우리 함께 걷는 길”이란 부제는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를 의미한다.
당초 오프라인 공연으로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 고강도 대응에 따라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되었다. 전 출연진은 모두 한자리에 모이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누어 연습하며 칸타타의 가사와 음악에서 주는 메시지를 미리 느끼고 있다. 온라인 공연도 오케스트라의 관파트를 제외하고 합창단을 포함한 전 출연진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르며 한글자막과 영문자막을 화면에 띄워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31일(목) 19:30 대전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된다.
'코로나 칸타타'의 작곡은 김주원, 대전시립교향악단 전임지휘자 류명우의 지휘로 144명의 지역 음악가가 참여하는 공연이다.
대전광역시에 근무하며 시인으로 활동 중인 정덕재의 14편의 시와 해설로 코로나의 발병, 확산, 갈등, 영웅 탄생, 극복과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덕재 시인은 “<코로나 칸타타>에서는 코로나19의 발병으로 나타난 삶의 변화와 감염병을 차단하려는 의료진과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코로나19를 통해 깨달은 지혜를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당위성을 그렸다.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바이러스는 퇴치될 수가 없다. 지금도 코로나19는 바이러스와 인간이 어떻게 공생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엄중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