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은 시민큐레이터 SeMA 컬렉션 기획전 'piercer(피어서)'를 1월 5일부터 17일까지 SeMA 창고에서 개최한다.
시민큐레이터 SeMA 컬렉션 기획전은 미술관의 소장품 활용 방식을 넓히고 시민큐레이터의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자 2020년부터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시민큐레이터가 미술관 소장품을 해석하여 기획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1940~80년대생 여성 작가 10인이 참여하여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제작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총 15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작가들의 상상은 고정된 세계를 의심하게 하고, 중심을 동요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사실로 인정받지 못한 것의 존재를 파헤치는 방식을 선보인다. 또한 주어진 오늘과는 다른 방식으로 내일을 구성하고자 하는 실천으로서의 판타지도 소개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 'piercer(피어서)'는 과거에 제작된 다양한 세대의 여성 작가의 작품을 오늘의 맥락에서 재배치하여 미래를 상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과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전시 투어 영상을 1월 중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재개관 시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