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뮤직! 다시 열린 주말 공연 '뒤죽박죽 어릔이 음악회' 개최...고악기 '비올라 다 감바' 집중 소개

2021-11-18     이세연 기자
▲경기뒤죽박죽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1월 20일(토) '뒤죽박죽 어릔이 음악회 - 악기 속으로 3, 세상의 모든 음악을 위하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뒤죽박죽 어릔이 음악회(어린이+어른=어릔이)'는 2020년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공연이다.

지난해 리코더와 바이올린에 이어 이번 주제는 '비올라 다 감바와 첼로'로, 고악기부터 현대 악기에 이르는 음악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비올라 다 감바'는 첼로의 조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첼로는 바이올린 족, 비올라 다 감바는 비올 족으로 계통이 다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처럼 첼로와 헷갈리기 쉬운 비올라 다 감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악기의 고유한 모습, 연주 방법, 악기 소리 등을 관람객과 소통하며 연주한다.

또한 현대 첼로와의 음색 비교를 통해 생생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과 다채로운 현악기의 연주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날 연주곡 중에는 '비올'로만 이루어진 비올 콘소트가 펼쳐진다. 이는 고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가 드문 우리나라에서 거의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음악적으로 매우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음악회는 위드 코로나 공연 기준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신청받아 운영한다. 음악회에 참석하지 못한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추후 유튜브 '어박TV' 채널을 통해 음악회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