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환경과 문화를 생각하는 ‘2022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 행사 성료

2022-08-30     백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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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바닷가 4곳에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생활문화 가치확산 캠페인 ‘2022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생활문화 역량과 기반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및 협업을 통한 공동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비치코밍, 체험 프로그램,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는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5월 28일)을 시작으로 울산 울주군 간절곶(6월 25일), 경남 거제도 와현해수욕장(7월 23일), 부산 남구 이기대·용호별빛공원(8월 27일)을 차례로 찾았다. 4개월 동안 약 1,000여명의 부산, 울산, 경남 주민들이 행사에 동참했다. 주로 가족 단위의 참여자가 많았으며 대학생, 중·장년층, 환경운동 관계자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지난 4개월 동안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를 통해 수거된 쓰레기 1.1t은 지자체 지정 쓰레기장에 분리 배출했다. 수거된 쓰레기의 종류로는 폐스티로폼, 폐그물, 밧줄 등 다양했으며 플라스틱 일회용컵, 담배꽁초 등도 현장에서 많이 보였다.

‘부울경 비치코밍 투게더’ 행사는 비치코밍 및 플로깅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생활문화 동아리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8월 27일 마지막 행사에는 부산문화재단 임직원들도 직접 참여하여 해양쓰레기를 줍고 시민들과 함께 ESG 경영 선언문을 함께 선포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및 문화 확산,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예술기관으로 혁신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선언문에 담았다.

한편, 지난 4개월간 모은 쓰레기를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업사이클링(Up-cycling)’하여 오는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2022 생활문화 페어 <프렌즈>’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서상호 생활문화본부장은 “지난해 ‘2021 비치코밍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도 비치코밍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사회 이슈에 개입하는 예술적 시도를 확대하고, 예술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더욱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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