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가마·제철·공방 등 생산 관련 유적 용어 해설 1,855건 집대성...

문화재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

2019-08-05     조윤희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을 발간했다. 한국고고학전문사전은 한반도 내 가마, 제철, 공방 등 생산유적 관련 조사연구 성과를 집대성했으며 가마나 제철 공방 등 생산과 관련된 유적의 현황과 개념‧관련 개념 용어를 총 정리한 것으로, 2016년부터 표제어 선정과 원고 집필, 감수, 교정, 편집의 과정을 거쳐 최근 작업이 마무리됐다.

관련 연구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면, 사진뿐 아니라 생산유적의 성격별 색인 등을 실어 일반인과 연구자들의 이해와 편의를 도왔다. 지정문화재 147건에 대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게시된 QR코드를 삽입해 문화재 정보가 부가적으로 제공된다.

개념표제어 342건, 유적표제어 1,513건으로 총 1,855건이 수록됐고, 시간적 범위는 생산유적을 비롯한 유구와 유물이 확인되는 신석기시대에서 근대까지의 전 시기가 다뤄졌다. 본 책자에 수록된 유적표제어는 유구 성격에 따라 토기·기와·자기·도기·제철·목탄 등으로 구분되어 제시됐다.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은 국내·외 국공립 도서관과 국외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을 통해서도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